Desk 기자

▶오늘 날씨, 초겨울 추위에 강원 산지 첫눈 예보
오늘(20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평균 5~10도 낮은 2~14도로, 서울 5도·파주 2도·철원 4도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더 낮겠다. 찬 공기 유입으로 강원 북부 해발 1200m 이상 산지에는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경기·강원 내륙과 충청 내륙 등에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은 10~50㎜의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대륙 고기압 확장으로 인한 북서풍 영향이다. 추위는 21일 아침까지 이어지며, 이후 24일경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아침 10도 안팎)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방한 시 ‘무궁화대훈장’ 수여 검토…한미 정상회담도 예정
대통령실이 이달 말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과 예우를 세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예우’의 일환으로 훈장 수여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령에 따른 최고 등급의 훈장으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보에 공헌한 우방국 국가원수 등에게 수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9일 일본 방문 후 29일 한국을 찾아 1박 2일간 한미 정상회담 및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논의했다는 CNN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미 양국은 북미 대화를 포함한 대북 정책 전반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주 재판, 김건희 3차 공판에 22일 명태균 출석 예정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3차 공판이 열린다. 핵심 증인인 명태균 씨와 김태열 씨가 출석할 예정이며, 명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재판부는 앞서 명 씨 관련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김 여사 측은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24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증인으로 나온다. 또 23일에는 김건희 여사 오빠에게 1억2천만 원 상당의 그림을 건네고 공천과 국정원 특보 임명에 도움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상민 전 검사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20일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조규홍·안덕근 전 장관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으며, 23일에는 학폭 피해자 유족 소송에 불출석해 패소시킨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손해배상 항소심 선고가 진행된다. 22일 오후에는 ‘정운호 게이트’로 1억 원 뒷돈을 받은 혐의의 박 전 검사 항소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주진우 의원, 캄보디아 송환 비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일부가 고문·납치 등 강력 범죄에 연루됐다며 정부의 대규모 송환 조치를 비판했다. 주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 구금자 중 일부는 고문·납치 등 강력 범죄에 깊숙이 관여돼 있었고, 국내 송환을 피하려 한 사람도 있다”며 “64명을 한꺼번에 데려오면 제대로 수사나 구속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납치 피해 국민을 구하라 했더니 범죄자로 구금된 64명을 무더기 송환했다”며 “캄보디아도 마다할 이유 없는 가장 쉬운 조치였다”고 꼬집었다. 또한 “체포 시한 48시간 내 진상 규명이 어려워 극악 범죄자가 풀려날 수도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보여주기식 송환이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18일 새벽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에 연루돼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전세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이들을 서울과 지방청으로 나눠 조사 중이다.
▶캄보디아 청년 구출 자처한 김병주 의원, 교민 “영웅 서사 아닌 쇼맨십”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한국 청년 3명을 “구출했다”고 밝히자, 현지 교민 A씨가 “정치인의 쇼맨십은 교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8일 SNS에 “첩보 영화를 찍는 심정으로 구출 작전을 펼쳤다”며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청년 구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김 의원은 교민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실제 구조는 교민들이 조용히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또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이 “피해자가 아니라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라며 “문신이 선명한 인물을 ‘구출 청년’으로 소개해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정치적 홍보를 위한 ‘영웅 프레임’이 현지 교민과 피해자에게 상처를 남겼다”며 “정치인의 보여주기식 행보가 교민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KTX, ‘타고 있는데 문 닫쳐’ · ‘정시 출발’
최근 KTX가 정시 출발하며 일행 일부가 탑승하지 못한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영상에는 한 가족이 캐리어를 들고 KTX에 오르는 도중 열차 문이 닫히며 일부가 남겨지는 모습이 담겼다. 글 작성자는 “9시 26분 기차인데 문이 닫히며 두 명만 탔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의견이 엇갈린다. “정시 출발이 원칙이며 지연 시 전체 운행에 차질이 생긴다”는 입장과 “탑승 중 문이 닫힌 것은 안전 문제”라는 반론이 맞선다. 일부는 “타는 사람을 확인하지 않고 문을 닫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들은 “시간이 촉박할 땐 미리 탑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자신을 KTX 직원이라 밝힌 네티즌은 “보통 네 명이 승하차를 확인 후 출발 신호를 보낸다”며 영상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경심, 최성해 동양대 총장 고소..."조민 표창장, 위조 아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 씨의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 8명을 고소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0일 증거인멸 및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조만간 정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씨 측은 ‘표창장 발급일 당시 어학교육원에 직원이 없었다’는 기존 판결 근거가 잘못됐다며, 당시 직원 명의의 내부 공문이 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 전 총장이 “표창장을 결재한 적 없다”는 허위 진술을 했고, 검찰 수사 당시 학교 관계자들이 내부 회의 후 관련 서류를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조민 씨 표창장은 2012년 동양대 총장 명의로 발급돼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사용됐으나, 2019년 최 전 총장의 “발급한 적 없다”는 언론 인터뷰로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정씨는 2022년 표창장 위조 등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됐고, 2023년 가석방됐다. 이후 정씨 부부는 2024년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웃 공격하게 한 반려견 주인 실형
충북 보은에서 자신이 기르는 개를 시켜 이웃을 공격하게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웃 B씨 집 앞에서 자신의 개에게 “물어”라고 지시해 B씨와 사위 C씨를 물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각각 옆구리와 다리에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과거 B씨의 개가 자신의 개를 문 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고인이 반성이나 배상을 하지 않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손흥민 500호골 달성
손흥민(33·LAFC)이 구단 통산 500호골의 주인공이 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9일(한국시간) 열린 2025시즌 MLS 34라운드에서 LAFC는 콜로라도 래피즈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 시즌 9호골이자 구단 창단 260경기 만의 정규리그 500호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MLS 역사상 최소 경기 500골 달성 신기록이다. 손흥민은 이날 76분간 뛰며 활약했고, ‘흥부 듀오’(손흥민+부앙가)의 합작골은 18골로 늘었다. 그는 MLS 데뷔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LAFC는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60)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1라운드에서 오스틴 FC와 맞붙는다.
▶오타니, MBL 역사 새로 썼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1)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전무후무한 투타 활약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 18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선 3타수 3안타 모두 홈런(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5-1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역대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선발투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친 최초의 사례이자, 포스트시즌에서 3홈런·1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시속 186㎞ 이상 타구를 두 차례 이상 때려낸 최초의 타자이자, 가을야구 역사상 최장 비거리(142.9m)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의 투구 최고 시속은 161.4㎞였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