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 2025)’에 참가해 NCM·LFP 양극재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비전을 선보인다.

 엘앤에프 ‘DIFA 2025’ 부스 투시도/이미지=엘앤에프 제공

올해로 9회째를 맞는 DIFA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미래 모빌리티 전시회로, 완성차·배터리·부품·인프라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선보인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 연구기관, 대학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며 미래 배터리 생태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부스를 △Innovating the Future(양극재 개발 현황) △Sustainable Future(순환경제 비전) △Experiencing the Future(체험형 전시)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한다. 

‘Innovating the Future’ 존에서는 엘앤에프의 핵심 양극재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를 달성한 NCM(A) 양극재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고에너지 밀도·고안정성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셀 제조사와 OEM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2026년 국내 최초로 양산을 앞둔 LFP 양극재도 공개한다. 엘앤에프는 10년 이상의 LFP 개발 경험과 NCM 양극재 양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 생산 공법을 구축해 중국산 3세대 수준의 압축 밀도를 구현하고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 구지 3공장에 구축된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현황과 2026년 양산 로드맵을 공개하며, NCM과 LFP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과 보급형 EV·ESS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전고체전지(ASSB), 나트륨전지(SIB), 리튬망간리치(LMR) 등 차세대 양극재 샘플도 전시해 엘앤에프의 미래 포트폴리오와 연구개발 방향을 소개한다.

‘Sustainable Future’ 존에서는 지난 9월 준공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비롯해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 엘앤에프케모솔루션(LCS) 등 관계사와 함께 전구체 공급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차세대 소재 개발까지 아우르는 엘앤에프만의 순환경제 생태계 전략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생산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periencing the Future’ 존에서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양극재 입자 사진을 최대 1만 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엘앤에프 양극재의 품질과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엘앤에프는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구 지역 대학생을 초청해 회사 소개, 양극재 교육, 신사업 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도 기여한다. 

또한, 임직원 가족 초청 부스 투어, 퀴즈 이벤트, 일반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및 AI 포토 이벤트 등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엘앤에프는 전시 기간 중 ‘FIX 2025 이차전지 순환경제 생태계 포럼’을 개최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학계·산업계가 함께 배터리 산업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자부심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는 “이번 DIFA 2025에서 NCM·LFP 양극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기준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 및 투자자들과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