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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놀부·화미 마스터즈 첫날 유현조·이예원 외 3명 공동 선두 출발
  • 기사등록 2025-10-10 21:21:28
  • 기사수정 2025-10-10 2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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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사진=-KLPGA 제공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와 시즌 3승의 이예원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1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유현조와 이예원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들과 함께 홍정민, 권서연, 서교림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하며 대회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유현조는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톱10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588점), 평균타수 1위(70.24타)를 지키고 있다. 상금 순위에서도 노승희(12억7553만 원)에 이어 2위(11억5816만 원)에 올라 최고의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2위와 3위를 여러 차례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이예원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5개월간 우승이 없던 그는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 복귀로 시즌 4승과 통산 10승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현재 상금 5위(9억5346만 원), 대상 포인트 5위(408점)를 기록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3위권 진입과 함께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공동 선두 그룹에는 상금 4위 홍정민, 정규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권서연, 신인 서교림도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3언더파 69타)에는 최예림, 이율린, 아마추어 양윤서가 포진했고, 2주 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성유진은 배소현, 이동은, 김수지 등과 함께 공동 9위(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김민솔은 1언더파 71타로 박주영, 지한솔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상금 1위 노승희는 이븐파 72타로 박민지, 박현경, 이다연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방신실과 김민선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8위다.

 

총 10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25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비 속에서도 시즌 상위 랭커들이 나란히 선두권에 오르며 막바지 순위 싸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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