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간추린 뉴스] 황유민,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내년 정규 투어 직행
  • 기사등록 2025-10-06 06:30:01
기사수정

▶황유민,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내년 정규 투어 직행

황유민(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L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황유민은 5일(현지시간) 하와이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김효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 2023년 KLPGA 투어 데뷔 후 2승을 거둔 그는 메인 스폰서 롯데 초청으로 출전해, 15~18번 홀 4연속 버디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황유민은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도 자동으로 내년 시즌 LPGA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2022년 김효주 이후 두 번째다.

 

▶버섯값 ‘금값’…청년들 산으로 몰려 ‘직접 채취’ 열풍

올봄 대형 산불과 여름 폭염·집중호우의 여파로 버섯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양양산 1등급 송이는 1㎏당 145만 원, 2등급은 75만 원을 넘겼고, 능이도 1등급이 14만 원대를 기록하는 등 ‘금값 버섯’이 됐다. 이로 인해 직접 버섯을 따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한 SNS 버섯 채집방 운영진은 “예전엔 40~50대가 주였는데 요즘은 20~30대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산주 허가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무단 채취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송이철엔 허가증이 없는 주민도 입산이 제한되고 있다. 산림청은 10월 31일까지 1700여 명의 보호인력과 드론, 무인감시카메라를 동원해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외교관 출장 마일리지 2328만 마일…“세금으로 쌓인 제2의 퇴직금” 논란

외교관이 공무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사 마일리지를 개인이 사적으로 보유·사용하고 있으나, 이를 환수하거나 공익적으로 활용할 법적 근거가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외교부 퇴직자 662명이 보유한 마일리지는 총 2328만 마일로, 인천~뉴욕 왕복 1700회분에 해당한다. 금액으로는 약 4억6000만원 규모다. 장·차관급의 경우 1인당 평균 9만3370마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리지가 유효기간 내 소진되지 못해 소멸된 양도 최근 5년간 2244만 마일에 달했다. 현재는 마일리지가 개인 명의로 적립돼 관리·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 의원은 “공적 출장으로 쌓인 마일리지를 개인 자산처럼 방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부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사용되지 않은 마일리지는 사회 공헌 등 공익적 용도로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실, 김정은 위협 발언에 “대화와 협력의 길 나서야”

대통령실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에 대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 “적(한미)은 자신의 안보환경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또 “특수자산을 중요 표적에 할당했다”고 밝혀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복귀를 요구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측 “공소시효 10년… 경찰의 ‘긴급성’ 주장 부당”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이 경찰의 ‘공소시효 임박’ 논리를 정면 반박했다. 이 전 위원장 변호인 임무영 변호사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는 6개월이 아니라 10년으로, 아직 9년 이상 남았다”며 “경찰과 검찰의 시기적 긴급성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공소시효가 12월 3일 만료된다며 체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SNS 글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체포는 적법하다고 인정했지만, 이 전 위원장을 석방하면서도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변호사는 “법률 기본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체포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법리 판단은 다를 수 있다”며 “긴급성 외에도 수사는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 금요일 영업 1시간 단축 추진…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금요일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고 임금을 3.1%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오전 9시~오후 4시인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금요일에는 1시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사측은 “현행 영업시간을 유지하되 기관별 자율 시행”이라는 단서를 달아, 실제 단축 시행 시점은 미정이다. 노조는 이번 합의안에 주4.5일제 논의도 포함해 올해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내년 본격 논의를 예고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영업시간이 1시간 줄었던 전례를 근거로 노조는 단축이 수익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은행원들이 임금 인상과 동시에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것은 소비자 불편과 책임성 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추석 연휴, 인천 자연휴양림 ‘풀 예약’…수도권 시민 인기 휴식처로

인천의 국공립 자연휴양림들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 객실 ‘완전 예약’을 기록하며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옹진군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9개 숙박실과 야영데크 4곳이 모두 예약 완료됐다. 지난 3월 개장한 이곳은 12만㎡ 규모로, 개장 6개월 만에 방문객 1만여 명을 돌파했다. 관계자는 “예약 시작 1분 만에 마감됐다”며 높은 관심을 전했다. 무의도 자연휴양림 역시 추석 연휴뿐 아니라 10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 2022년 개장 후 누적 방문객 24만 명을 돌파했으며, 영종도와 연결된 무의대교 덕분에 접근성이 뛰어나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석모도 자연휴양림도 28개 객실이 연휴 기간 전부 예약됐다. 1300여 명이 동시 접속해 3분 만에 마감됐으며, 강화도의 명소 보문사와 낙조 명소 민머루해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관계자는 “노후 객실 리모델링과 휴게 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제품도 5000원’…다이소, 초저가 가성비로 유통시장 뒤흔든다

초저가 균일가 매장 다이소가 ‘가성비 열풍’을 일으키며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고가 글로벌 브랜드부터 제사용품, 생활가전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주요 쇼핑 채널로 자리 잡았다. 최근 다이소는 3만~5만원대에 팔리던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 ‘실크테라피’ 제품을 5000원 이하에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에서는 “이 가격이면 쟁여둬야 한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추석 시즌에는 5000원짜리 ‘휴대용 제기세트’가 효자상품으로 떠올랐고, 8월에는 무선청소기·드라이기 등 생활가전 4종을 모두 5000원에 출시했다. 다이소몰 월간 이용자는 424만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3조9689억원, 영업이익률 9%를 기록했다. 업계는 “소비자 인식이 ‘싼 게 비지떡’에서 ‘싼 게 신제품’으로 바뀌며 다이소가 가격 기준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 최고가 기록 경신…CU, 7500만원짜리 ‘글렌그란트 65년’ 판매

편의점에서 역대 최고가 상품이 판매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CU가 추석 선물로 출시한 7500만원짜리 하이엔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이 최근 판매됐다. 전 세계 151병 한정인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 글렌그란트 증류소의 희귀 원액으로 만든 ‘스플렌더 콜렉션’ 첫 작품이다. 구매자는 30대 위스키 마니아이며, CU의 앱 ‘포켓CU’를 통해 주문했다. BGF리테일은 “초고가 상품이 실제 판매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가치 소비 확산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매로 CU는 기존 최고가였던 2021년 1600만원짜리 이동형 주택 기록을 약 4.7배 경신했다. 편의점 업계는 최근 명절마다 초고가 선물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고 있으며, 판매 여부와 관계없이 높은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

 

▶인도, 독성 기침 시럽으로 어린이 11명 사망…부동액 성분 검출 충격

인도에서 자동차 부동액 등에 쓰이는 독성 물질이 포함된 기침 시럽을 복용한 어린이 1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9명, 서부 라자스탄주 2명 등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콜드리프’ 시럽을 복용한 뒤 급성 신장손상으로 숨졌다. 해당 시럽은 타밀나두주 제약사 스레산 파마가 제조했으며, 시료 분석 결과 디에틸렌글리콜(DEG) 성분이 검출됐다. DEG는 부동액·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용제로, 인체에 극도로 유해하다. 두 주(州) 정부는 제품 판매를 전면 금지했으며, 보건 당국은 6개 주 19개 제약시설의 품질 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 WHO는 DEG·에틸렌글리콜(EG) 오염 시럽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해왔으며, 과거 감비아·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유사 사고로 수백 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바 있다.

 
[경제엔미디어=Desk]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06 06:30:01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