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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노후 적정 생활비 월 350만원…실제 가능액은 230만원 불과
  • 기사등록 2025-09-29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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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적정 생활비 월 350만원…실제 가능액은 230만원 불과

우리나라 가구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350만원이지만 실제 마련 가능한 금액은 월 230만원으로, 최소 생활비(248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이 28일 발표한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준비가 잘돼 있다고 답한 가구는 19.1%에 불과했다. 현역 가구가 희망하는 은퇴 연령은 65세였지만 실제 은퇴는 평균 56세로 9년이나 빨랐다. 경제적 노후 준비는 평균 48세부터 시작해 은퇴 전 준비 기간은 약 8년에 불과했다. 노후 생활비는 국민·퇴직·개인·주택연금 등 연금 의존도가 60% 이상이었으며, 평균 2.9개의 연금을 보유했다. 다만 주택연금 가입 의향은 32.3%로 낮았고, 다운사이징은 59.7%가 고려했으나 주로 70대 이후를 선호했다.

 

▶검찰청 폐지 반발, 전직 장·차관들 헌법소원 예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9월 검찰청이 78년 만에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검찰동우회와 전직 법무부 장관·검찰총장들은 28일 공동 성명을 내고 "검찰청 폐지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법이 검찰총장 임명(89조)과 검사의 영장 청구권(12·16조)을 규정하고 있어 검찰청 존속을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개정을 "헌법적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입법권 남용"이라 비판하며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개정안에 따라 검찰청의 수사 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이, 기소는 공소청이 담당하게 된다.

 

▶이재명 대통령, 전산망 마비 사태에 사과·전 정부 책임 지적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데 대해 “국민께 큰 불편과 불안을 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3시간 내 복구를 장담했으나 이틀째 정상화되지 못했다”며 대응 체계의 부실을 질타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도 대규모 전산 장애가 있었는데도 대비책이 없었다”며 전 정부의 책임을 언급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또한,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 택배, 민원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서비스 전반에 차질을 빚으며 민원 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서울 도심 집회서 “이재명 정권 끝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검찰·언론 장악을 독재 단계로 규정하며 민주당이 야당 말살과 장기집권 개헌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침묵을 깨고 이재명 독재를 막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사라지면 자유의 문은 닫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행보를 두고 “국격과 경제, 안보를 팔아넘겼다”고 비난했다. 집회에는 당 추산 15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참석했다고 집계했다.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 논란, 게시물 노출 방식 수정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으로 불거진 이용자 불만에 따라 게시물 노출 방식을 조정했다. 지난 23일 업데이트 이후 친구 목록이 사라지고 게시물이 인스타그램처럼 첫 화면에 노출되자, 직장 상사나 거래처 글이 자동으로 보이는 점이 불편하다는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카카오는 ‘생일인 친구’ 목록을 상단에 배치하고, 게시물은 스크롤해야만 볼 수 있도록 마이너 업데이트(25.8.3 버전)를 진행했다. 다만 생일 표시를 끌 수 없게 변경돼 “선물하기 유도”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IT 업계는 이미 광고가 삽입된 만큼 카카오가 기존 방식으로 롤백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안을 논의 중”이라며 추후 방안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톡 숏폼 도입에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카카오는 27일 미성년자 보호 신청 메뉴를 카톡 내에 신설했다.

 

▶한강버스, 정식 운항 10일 만에 무승객 시범운항 전환

서울시가 9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국내 최초 친환경 선박 교통수단으로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전기 계통 이상(22일)과 방향타 고장(26일) 등 잇단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재개를 반복했다. 시는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전기적 오류를 안정화하기 위해 실제와 동일한 조건으로 하루 14회 시범 운항을 진행하며, 선체·기계·전기 계통 성능 검증과 운항 인력 숙련도 향상을 병행한다. 정기권 구매자에겐 5천 원을 환불한다. 시범운항 종료 후에는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 단축과 조기 운항 개시로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수도권 20대 광주 방문 최다

광주시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동안 총 164만2천여명이 광주를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32만5천명이 방문했으며, 거주지는 전남이 35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4만3천명, 서울 22만7천명 등 수도권 비중이 47만명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6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2만6천명, 30대 21만8천명이 뒤를 이었다. 이는 수도권에서 대학·직장을 다니는 청년층이 명절에 고향을 찾는 현상을 보여준다. 방문객들은 무등산 사찰, 운천·풍암저수지, 광주시립수목원 등 자연과 휴식 공간을 즐겼으며, KIA타이거즈 홈경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광주과학관 등 문화시설도 인기를 끌었다.

 

▶세계 최고 높이 화장대협곡 대교 개통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교인 화장대협곡 대교가 28일 개통됐다. 이 현수교는 수면에서 교각까지 높이 625m, 전장 2890m, 경간 1420m에 달하며 건물 200층 높이에 해당한다. 대교는 ‘지구의 균열’이라 불리는 협곡을 가로질러 관링현과 전펑현을 직접 연결한다. 기존에는 협곡을 돌아 차로 2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전망대 등 관광 시설도 갖춰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2022년 착공 후 불과 3년 만에 완공된 이 대교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 케이블 크레인 시스템’을 활용해 2만1000톤 규모의 강철 트러스를 73일 만에 설치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를 자국 기술력의 상징으로 강조했다. 구이저우성에는 세계 최고 높이 교량 100개 중 절반 가까이가 위치하며, 전체 교량 수는 3만2000개를 넘는다. 건설 중인 교량까지 포함하면 총 길이는 5400㎞로 중국 남북 종단과 맞먹는다.

 

▶중학교 친구 어머니와 결혼한 일본 남성 화제

일본에서 21살 연상 여성과 결혼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즈오카현에 사는 미도리(54)와 이사무(33)는 중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이사무의 친구 어머니와 아들 친구라는 인연으로 처음 만났다. 성인이 된 후 미용실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고, 이사무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을 망설이던 미도리는 나이 차와 출산 문제로 부모 반대까지 겪었지만, 이사무가 직접 집을 마련하며 진심을 보여 결국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 이들의 이야기는 일본 OTT ‘아베마’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다정한 부부로 지내고 있으며, 현지 네티즌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추석 앞두고 벌초 나선 90대, 손자 차량에 치여 숨져

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벌초에 나섰던 90대 여성이 손자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27일 오전 경남 창녕군 대합면 야산에서 90대 여성 A씨가 30대 손자 B씨의 SUV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그늘진 주차 차량 앞에서 쉬고 있었고, B씨는 벌초 작업에 방해된다며 차량을 옮기다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음주나 무면허는 없었다고 밝히며,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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