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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22일부터 신청 시작
정부가 고소득자 제외 소득 하위 90% 국민 약 4500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22일부터 시작한다. 신청은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앱·누리집, 행정복지센터, 은행 영업점 등에서 가능하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과 선불카드도 선택할 수 있다. 군 장병은 복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되며, 기한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용처는 주소지 내 소상공인 매장과 일부 지역 마트·로컬푸드 매장 등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신청 혼잡 방지와 부정 유통 감시를 위해 TF를 운영하고 카드사와 함께 시스템 용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보석 신청
12·3 비상계엄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구속 재판을 받겠다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에 보석을 청구하며 “실질적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석은 보증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구속을 정지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구속취소로 석방됐다가 7월 특검에 의해 재구속됐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첫 공판은 오는 26일 열린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심의·의결권 침해, 계엄 선포문 조작, 허위 공보,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내란 우두머리 등 별도 사건 재판도 진행 중이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스마트 강군 재편”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완전한 자주국방 태세를 갖추겠다”며 일부 반대 여론을 “굴종적 사고”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인구 감소로 병력 자원이 줄어드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AI 전투로봇, 자율드론, 초정밀 미사일 등 첨단 무기체계로 50명이 수천의 적을 막을 수 있다”며 병력 의존형 군대에서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상비병력 숫자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며 국방비 확대, 방산 육성, 다자안보협력 강화로 “의존하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2분 투약 가능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 FDA 승인
알테오젠이 파트너사 MSD가 미국 FDA로부터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기존 정맥주사(IV) 항암제를 1~2분 만에 맞을 수 있는 피하주사로 전환한 제품으로,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ALT-B4’ 기술을 적용해 약물이 빠르게 흡수되도록 한다. 환자는 3주마다 1분, 또는 6주마다 2분 투여가 가능해 소규모 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기존 적응증 대부분을 확보했으며, 흑색종, 폐암, 위암 등 38개 암종에 허가됐다. MSD는 미국 출시 후 전체 키트루다 사용자의 30~40%가 피하주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 매출 20~30조원, 알테오젠 로열티 연 1조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은행원 총파업 예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2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의 은행권 총파업이다. 노조는 조합원 투표에서 94.98%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확정했다. 노조는 주 4.5일 근무제, 연봉 5% 인상, 신입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용하지 않았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은 고객 불편과 기업 비용 증가 우려로, 임금 인상률은 2.4%를 고수하고 있다. 은행원 평균 연봉은 1억1233만원으로 일반 근로자의 약 3배에 달하며, 올해 금융사고 피해액도 2270억원으로 전년치를 이미 넘어 총파업 명분에 대한 공감대는 낮다. 금융노조는 “주 4.5일제는 재충전과 저출산 해결에 기여할 제도”라고 강조했지만 사측은 단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볼라, 콩고민주공화국서 확산 조짐…WHO 비상 대응
2010년대 서아프리카에서 1만1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WHO에 따르면 민주콩고가 지난 4일 발병을 공식 선언한 지 2주 만에 확진·의심 사례 48건 중 31명이 사망했다. 전체 사례 가운데 확진자는 38명으로,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는 자이르형 에볼라로 확인됐다. 발병 중심지인 남부 카사이주불라페 지역에는 현재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WHO는 백신을 긴급 공급해 의료진과 접촉자 500여 명에게 접종을 완료했다. 민주콩고는 1976년 첫 발병 이후 16번째 확산을 겪고 있으며, 반복적 재발로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지현 주연 ‘북극성’ 대사 논란…중국 네티즌 강력 반발
배우 전지현 주연 드라마 ‘북극성’ 속 한 대사가 중국 네티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디즈니+에서 지난 10일부터 공개된 이 드라마는 유엔 대사 출신 서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며 특수 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진실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논란은 4화 대사에서 비롯됐다. 전지현이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중국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일부 네티즌은 이를 중국 모욕으로 간주했다. 드라마 속 촬영지, 별 다섯 개 문양 카펫, 악역의 중국어 대화, 이백 시구 발음 왜곡 등도 논란에 더해졌다. 전지현은 과거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번 사건으로 일부 네티즌은 불매운동과 광고 철회를 요구하며 실망감을 표했다. 중국 내 디즈니+ 서비스가 없지만 우회 시청이 가능해 논란이 확산된 상황이다.
▶사흘 연속 회식 후 급성 알코올 중독 사망, 업무상 재해 인정
사흘 연속 직무 관련 회식에 참여한 뒤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삼성전자 직원 A씨에게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 서울행정법원은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업무와 사망 간 상당 인과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멕시코 영업 관리를 맡으며 사망 전날까지 연속 회식에 참여했으며, 마지막 회식은 사비로 진행됐으나 법원은 출장 준비와 접대 성격을 고려해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연속 음주가 혈중 알코올 농도 증가에 기여했을 가능성도 인정했다.
▶어머니 살해 시도한 40대 아들, 징역 4년 6개월
울산지법 형사11부가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울산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어머니의 잔소리에 격분해 흉기로 찔렀다. 피해자는 복부 상처에도 아들을 감싸며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이틀 뒤 응급수술을 받았다. A씨는 과거 부동산 사기와 온라인 도박으로 재산과 직장을 잃은 뒤 술에 의존하며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반복해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중대한 상해가 발생했다”며 유죄를 인정했지만, 우발적 범행과 범행 인정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세대주택 화재, 엄마 숨지고 7살 아들 중태
21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의 한 3층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어머니가 숨지고 7살 아들이 중태에 빠졌다. 화재는 오전 0시 45분쯤 발생해 119 소방대가 45분 만에 진화했으나, 모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어머니는 끝내 숨졌고 아들은 심장 박동은 회복했으나 위중한 상태다. 다른 주민 13명은 자력 대피하거나 구조됐으며,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다. 불로 주택 내부 36㎡와 집기가 불타 약 3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세탁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