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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유해, 연희동 자택 봉안 검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마당에 영구 봉안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유해는 유골함에 담긴 채 약 4년째 자택에 임시 안치돼 있다. 내란죄 등으로 국립묘지 안장이 불가능해 유족은 휴전선 인근 안장도 추진했으나 지역 반발로 무산됐다. 연희동 자택은 전씨 부인 이순자 씨와 가족의 소유권이 확정돼 사실상 마지막 거처로 거론된다. 다만 해당 자택은 전씨의 차명재산 의혹으로 환수 소송 대상이며, 오는 11월 서울고법에서 2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현재 추징금 2200억 원 중 860억 원이 미환수 상태다. 한편 자택에는 경찰 경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지난해 경호 관련 예산 2245만 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협 전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성 비위 의혹 공개 반박
조국혁신당 성 비위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고 공개 반박했다. 김 전 대변인은 당이 외부 조사 결과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자신을 제명했다고 주장하며, 보고서를 '편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소인으로 지목된 강미정 전 대변인의 주장—노래방, 택시, 장외집회 등에서의 성추행·성희롱 사례—을 일일이 부인하며, 당시 다른 당직자 증언과 경찰 조사를 통해 허위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번 글도 일방 주장일 뿐, 사실 여부는 증거와 증언으로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 특검 자진 출석 의사 표명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오는 17일 또는 18일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재 측은 14일 “건강 문제로 그동안 출석하지 못했을 뿐, 소환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특검은 한 총재가 15일 예정된 조사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 3차례 소환 불응 처리를 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향후 대책을 검토 중이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함께 2022년 1월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며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낙연, 문재인 평산마을 방문…여권 내 논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상임고문은 문 전 대통령의 초대 국무총리 출신으로,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패배한 뒤 2024년 1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연설을 한 바 있어, 이번 만남이 정치적 해석을 불러왔다. 이 상임고문은 13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하며 “추석 인사를 겸해 아내와 함께 평산으로 가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근황과 막걸리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하며,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이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과거를 고려하면 정치적 해석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공개 활동을 자제해 온 이 전 총리의 행보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극우 유튜버 전한길, “이재명 정권은 사악한 괴물 정부” 美서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가 14일 유튜브 생중계에서 “6·3 대선 이후 대한민국에 사악한 괴물 정권, 이재명 정권이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동맹, 자유민주주의, 경제·문화 등 모든 것이 무너질 위기”라며 “이재명의 독재 정부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연설은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홀에서 열린 ‘트루스포럼’에서 진행됐다. 전 씨는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에 애도를 표하며, 미국과 한국의 혈맹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에서 “미국에서 망명하라는 제안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4년 만에 30만원 아래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4년 만에 30만원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한국물가정보 조사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29만9900원, 대형마트에서는 39만1350원이 소요돼 지난해보다 각각 1.2%, 0.7% 하락했다. 전통시장 기준 차례상 비용은 2021년 27만4500원에서 2022~2024년 30만원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29만9900원으로 낮아졌다. 과일과 채소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축·수산물과 쌀, 가공식품 등 기타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농산물 작황이 좋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햇상품 출하 시기와 정부 지원 대책 활용을 통한 현명한 구매를 권장했다.
▶월요일(15일) 날씨, 서해 고기압 영향으로 더워져
월요일인 오늘(15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며 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는 서울 22도·30도, 인천 22도·29도, 대전 21도·31도, 대구 22도·32도 등이다. 14일(현재) 제주 해안과 전남·경남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중부지방에도 추가 발령 가능성이 있다. 제주·서해안·남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한낮에는 강원·광주·대구·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 전남은 오후까지, 경남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50㎜, 전남해안 5∼20㎜, 그 밖의 지역은 5㎜ 안팎이다.
▶남현희, 전 연인 사기 사건 공범 누명 벗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 씨가 전 연인 전청조(28) 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손해배상 소송에서 전부 승소하며 공범 누명을 벗었다. 남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13일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제기한 11억 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남현희 감독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는 전씨의 투자 사기에 속아 6차례에 걸쳐 약 11억 원을 송금했으며, 남씨가 이를 방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남씨 역시 전씨의 거짓말에 속았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남씨는 1년 10개월 만에 누명을 벗었지만, 이미 지난해 서울펜싱협회 제명과 지도자 자격 정지 7년 징계를 받은 상태다. 남씨 측은 “잘못된 낙인과 오해를 풀고 새 출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서 60대 부부·30대 아들,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14일 오전 11시 11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공사장 인근에서 서울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번개탄 사용 흔적이 확인됐으며,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가족은 60대 부모와 30대 아들로, 사망한 지 약 20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유서 등 사망 관련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부검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용인 실종 20대 여성, 무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지난 12일 경기 용인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A씨가 전북 무주의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함께 이동한 5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하고 수사 중이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무주군 야산에서 부패가 진행된 2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복장과 정황으로 볼 때 A씨로 추정하고 있다. A씨 부모는 실종 당일 오후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추적 과정에서 A씨가 B씨 차량을 타고 무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야산에서 B씨를 발견했으나 신분 확인을 거부하고 도주하려 해 체포했다. B씨는 “말다툼 후 헤어졌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체포 지점 인근에서 A씨 추정 시신을 수습했다. 틱토커 활동을 해온 A씨는 지난 5월부터 영상 촬영을 이유로 B씨와 몇 차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신원과 사인을 확인하고,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