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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코스피,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 기사등록 2025-09-11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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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10일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726조778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세제 개편 기대감,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반도체주 강세가 상승을 견인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활발했다. 코스닥도 833으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1.54%)와 SK하이닉스(5.56%)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감과 유동성 확대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업 실적 개선이 뒤따라야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코스피는 G20 주요국 중 38% 상승률로 최고 성과를 나타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서 몰래 반입된 휴대폰으로 반려견 근황 확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반입된 휴대폰으로 반려견 사진과 영상을 본 정황이 드러났다. 박은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구치소장 허가 없이 휴대폰을 반입했고, 법무부는 이를 금지물품 반입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별도 접견에서 국견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의 근황을 묻고, 강 전 실장은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전에도 반려견 11마리와 고양이를 키웠으며, 현재 반려동물들은 김건희 여사 측근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우근 전 조국혁신당 상임고문, 성 비위 사건 비판하며 탈당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은우근 상임고문이 당내 성 비위 사건을 비판하며 탈당하고 상임고문직에서 사퇴했다. 은 고문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 밖에서 응원하거나 비판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성 비위 사건 피해자와 대리인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우려하며, 새로 구성될 비대위와 당 사무처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지도부 총사퇴 후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할 예정이다.

 

▶법원,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손해배상” 판결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막말을 SNS에 올린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에게 법원이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10일 유가족 150명이 제기한 4억5700만원 규모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게시글 일부가 유가족 인격권을 침해한 모욕적·경멸적 인신공격이라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특정 유가족에게 300만원, 배우자 150만원, 직계존속 120만원 등 배상하도록 결정됐다. 김 의원은 2022년 SNS에 “자식을 팔아 한몫 챙긴다” 등 비난 글을 올려 형사재판에서 선고유예를 받았다. 창원시의회는 30일 참석 정지,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유가족들은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1억7천만 원…과기정통부, 민관 합동 조사 진행

KT에서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건수가 10일 현재 278건, 피해 금액은 1억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은 KT가 전체 통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KT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KT 통신망에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는 불법 기지국이 발견되지 않았다. KT는 이번 피해액에 대해 이용자에게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과기정통부는 다른 통신사에서도 동일 피해가 발생하면 청구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KT는 개별 고지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이며, 정부 차원의 위약금 면제 요구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할 계획이다.

 

▶이재용 장남 이지호, 미국 국적 포기 후 해군 장교로 입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장남 이지호(25)씨가 미국 복수국적을 포기하고 15일 해군 139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39개월 복무 예정이며,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교육훈련을 받은 뒤 12월 1일 소위로 임관한다. 지호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에서 유학한 뒤 단일 국적을 선택했으며, 일반 병사보다 복무 기간이 긴 장교로 자원 입대한 점이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이를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로 평가한다. 과거 최태원 SK 회장 차녀 최민정, SK네트웍스 최성환 등 대기업 오너 3세들도 자원 입대 사례가 있다.

 

▶경기 파주 군부대서 훈련 중 폭발사고…군인 8명 화상

10일 오후 3시29분경 경기 파주시 적성면 육군 1군단 직할 포병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군인 8명이 팔과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 정도는 의사의 추가 소견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고는 K9 자주포 훈련 중 실탄 없이 사격 절차를 연습하던 중 폭음을 내는 교보재 포탄이 터지면서 발생했으며, 군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61년 만에 무죄 선고받은 성폭력 피해자 최말자씨

성폭행을 막기 위해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최말자씨(78)가 61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는 10일 재심 선고공판에서 “증거가 부족하고 행위는 정당방위”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는 1964년 성폭행 시도를 막으려다 가해자의 혀를 절단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6개월간 수감됐다. 검찰은 가해자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최씨의 주장을 외면했다. 최씨는 2020년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2021년 대법원 재항고 끝에 사건이 파기환송됐다. 검찰은 재심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구형하며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맥주 마셨거나 성관계 한 사람…모기에게 인기

네덜란드 연구진이 모기가 특정 사람을 더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라드바우드대 의료센터 연구팀은 465명을 대상으로 한 ‘모기 자석 실험’에서, 전날 맥주를 마신 사람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이 각각 모기에게 1.35배, 1.34배 더 매력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반대로 아침 샤워를 건너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사람은 모기 유인도가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연구진은 모기에게 인기 있는 사람의 피부에서 연쇄구균 등 냄새를 만드는 세균이 더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 블랑켄 박사는 “모기는 향락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40대 여성, 7세 아들과 함께 극단 선택…약물 관리 허점 드러나

제주 제주시에서 40대 여성 수간호사가 7세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병원에서 몰래 가져온 치명적 약물을 아들과 자신에게 투여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약물은 정맥 주입 시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국가는 사형 집행에 사용한다. 현행법상 마약류처럼 전 과정 관리가 되지 않아 의료진 부적절 사용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북과 서울에서도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부검과 약물 반출 위법성 여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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