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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서울 아파트 분양가 1㎡당 2천만원 돌파…전용 84㎡ 기준 17억 육박
  • 기사등록 2025-09-09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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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1㎡당 2천만원 돌파…전용 84㎡ 기준 17억 육박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당 2007만원으로 사상 처음 2천만원을 넘어섰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6억8588만원에 달한다. 송파구 ‘잠실 르엘’이 1㎡당 263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영등포 ‘대방역 여의도 더 로드캐슬’과 마포 ‘홍대입구역 센트럴 아르떼 해모로’는 각각 1888만원, 1875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집값은 ‘6·27 대출 규제’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775만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경기·부산·강원은 상승, 인천·제주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시,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계획 잠정 철회…“교통정체 고려”

서울시는 서남부 핵심 간선도로인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을 잠정 철회하고, 기존 도로 용량 확대와 교통흐름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당초 오목교 지하차도 제거 후 지상 평면도로 조성 계획은 교통 정체 심화 비판으로 중단됐다. 대신 4차로를 5차로로 늘리고, 추가 차로를 출퇴근 시간 가변차로로 운영한다. 평면화 공사는 즉시 중단하며 지하차도는 원상 복구해 추석 전 교통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도로 기능은 유지하면서 보행육교 설치와 덮개공원 조성 등 공간 활용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2027년 서울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면 평면화 재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부간선도로는 영등포 성산대교 남단~금천IC 구간 10.6㎞로, 서남권 핵심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구성 합의…“실질적 성과 목표”

여야가 8일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형식적 기구가 아닌 성과 중심 협의체로 운영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세부 구성은 실무 협의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을 논의했다. 협의체 구성은 장 대표가 제안했고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수용하며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여당이 양보하고 야당이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고용, 주식 양도세 기준 조정, 지방 건설 경기 활성화 등 민생 정책 제안에 긍정적 검토 의사를 밝혔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 기자회견서 항의 소동…민주당 “즉각 사퇴”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시민단체와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20분 넘게 국회 경내에 발이 묶였다. 현장에서는 “파면하라”는 구호와 몸싸움이 벌어져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광복회 일부와 민주당 당원들이 출근 저지를 이어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민주당은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한 초유의 사태”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김 관장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표현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하루 24시간까지 확대 후 이용 급증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이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어난 뒤, 삭제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에 따르면 업데이트 이후 약 한 달간 일평균 삭제 이용 건수는 직전 대비 327% 늘었으며, 전송 후 5분이 지난 뒤 삭제한 이용자는 하루 평균 71만 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번 개편은 2018년 기능 도입 이후 7년 만의 변화다. 또 삭제된 메시지 표기도 개선돼 이제는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남아 삭제자를 특정할 수 없다. 카카오 측은 “대화의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부산 중학교 폭발물 협박 팩스, 허위로 판명

부산의 중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허위로 드러났다. 8일 오전, 부산 북구 A중학교는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를 받고 학생 560명을 대피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끝에 위험물이 없음을 확인했다. 같은 시각 부산 수영구 중학교에도 유사한 팩스가 접수됐으나 학생 대피 없이 수색해 역시 발견된 것은 없었다. 두 학교에 도착한 팩스는 일본 변호사 이름으로 발송된 것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같은 유형의 허위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도 지난달 고교 2곳이 같은 방식의 협박을 받았으나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023년부터 이어진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을 장난·모방범죄로 보고 대응 중이다.

 

▶목사방 운영자 김녹완, 무기징역 구형

서울중앙지검 자경단 특별수사팀은 8일 ‘목사방’을 운영한 총책 김녹완(33)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자발찌 30년 부착과 보호관찰 5년도 함께 요청했다. 김녹완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이버 성착취 조직 ‘자경단’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폭행, 성착취물 제작·유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피해자 27명을 더 확인했고, 전체 피해자는 234명에 달해 조주빈의 ‘박사방’(73명)보다 많다. 피해자 중 10대는 159명에 이른다. 공범 강모 씨는 징역 14년, 나머지 일당 7명은 징역 6~10년이 각각 구형됐다. 1심 선고는 오는 10월 13일 내려진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 김녹완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했다.

 

▶양어머니 살해 중학생, 국민참여재판 진행

광주지법 제11형사부는 8일, 양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5세 A군의 국민참여재판을 열었다. A군은 지난 1월 전남 주거지에서 자신을 15년간 키워준 양어머니 B씨(64)를 폭행 후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과거 유기된 A군을 발견해 입양 절차 없이 양육해 왔으나, 외출 문제와 생활 태도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에도 훈계와 폭행이 이어지자, A군이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인 측은 범행은 인정하면서도 지속적 폭행과 보살핌 부족, 열악한 성장 환경을 고려해 달라며 배심원들에게 선처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심리를 마친 뒤 선고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비아그라, 중년 남성 불륜·이혼율 증가와 연관

네덜란드 틸버그대 연구진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서구 국가 노령층 이혼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위스의 45세 이상 이혼자 57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평균 25년간 함께 살아온 부부 중 절반이 불륜으로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외도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연구를 이끈 카타리나 로터 박사는 “고령 남성의 불륜 증가가 발기부전 치료제 접근성 확대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발기부전은 40대 남성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 한편 전 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47억 달러(약 6조5400억 원) 규모로, 2030년에는 약 4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독버섯 살인사건’ 용의자, 종신형 선고

호주 빅토리아주 법원은 8일 에린 패터슨(51)이 독버섯으로 시부모와 남편의 이모 등 3명을 살해하고 남편의 이모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종신형과 33년 가석방 불가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2023년 7월, 별거 중이던 남편 가족 4명을 집으로 초대해 독버섯이 들어간 요리를 제공했고, 시부모와 이모는 1주일 만에 숨졌다. 재판부는 패터슨이 독버섯을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판단했으며, 그는 당시 암 진단을 받았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살아남은 이모부는 선고 후 “우리 회복을 돕는 시스템과 타인의 친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호주 전역에서 큰 관심을 끌며, 선고 장면은 TV로 생중계됐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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