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부터 10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현대자동차, BYD, JOBY 등 글로벌 민간기업과 OECD 국제교통포럼(ITF),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이동권 보장, 친환경 물류 등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ITF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 혁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정책방향과 국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자율주행, 도심항공(UAM), 인공지능(AI), 이동 기본권 보장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9월 9일에는 드미트리 마리야신 UNECE 사무차장과 송창현 현대자동차 AVP본부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모빌리티 이슈와 산업 발전 전략,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전체 세션에서는 모빌리티 정의 개념 창시자인 미미쉘러 우스터 공과대 교수가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모빌리티 역할을 발제하며, MIT 미디어랩 가브리엘 마치니 박사는 기술혁신에 따른 성장 기회와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BYD, JOBY 등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 현황과 분야별 심층 논의를 이어간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국가 간 모빌리티 협력 과제와 실행 방안, 혁신 서비스와 안전,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발전 방향 등을 중점 논의한다. 

동아시아 모빌리티 연구기관 세션에서는 한·중·일 연구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UN ESCAP-ITF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국제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오후에는 삼성화재,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TS공단, 대한교통학회 등 주최 기관이 참여하는 분과 세션에서 안전, 지속가능 물류, 수요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BYD, JOBY, 3M 등 글로벌 민간기업과 WPI, MIT, CATS, JTTRI 등 주요 연구기관, UNECE, UN ESCAP, ADB 등 국제기구가 함께해 모빌리티 정책 방향과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국민 삶의 질과 지역 간 이동 격차 해소, 이동 기본권 보장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는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