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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
  • 기사등록 2025-09-07 18: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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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가 7일 끝난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사진=KL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20·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그는 2위 노승희(5언더파 283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루키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유현조는 올해까지 2연패를 달성하며 투어 통산 2승째를 모두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신인이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도 2016·2017년 김해림 이후 8년 만이다.

 

유현조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00점을 추가, 누적 482점으로 1위에 올랐다. 평균타수(69.71타)도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상금은 9억8333만 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 원이다.

 

이날 유현조는 7번홀과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12·13번홀 연속 버디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준우승한 노승희(요진건설)는 1억6500만 원의 상금을 더해 시즌 상금 10억8769만 원으로 상금 1위에 올랐다. 시즌 4번째 준우승과 함께 올해 첫 상금 10억 원 돌파자가 됐다.

 

공동 3위는 박결(두산건설), 전예성·이재윤(이상 삼천리)이 4언더파 284타로 기록했다. 방신실(KB금융그룹), 박현경(메디힐), 김민솔(두산건설), 이가영(NH투자증권), 최은우(아마노)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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