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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출석 앞두고 심장 시술 받아
  • 기사등록 2025-09-05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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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출석 앞두고 심장 시술 받아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 소환을 앞두고 심장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재는 4일 서울아산병원 특실에서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으면 곧 퇴원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오는 8일 피의자 신분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총재 측은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김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하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가 포함된다. 총재 측은 개인 일탈일 뿐 교단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한 총재는 불법적 청탁이나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안철수, 연대 가능성 시사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4일 YTN라디오에서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공천 과정의 잡음으로 거리가 있었지만 최근 관계 개선을 시도 중”이라며 “안 의원과 자주 만나며 실무 차원의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 이후 안 의원의 행보가 제 방향과 일치한다”며 정치적 공감대를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내에서도 계엄·탄핵 과정에서 흙탕물 묻지 않은 인사들과 우선 대화하겠다”며 선별적 연대 의사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과거 노원병 총선 대결, ‘욕설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었으나, 계엄·탄핵 정국에서 같은 입장에 서며 정치적 거리를 좁혀왔다. 최근 안 의원은 당대표 토론회에서 “복당시켜야 할 인물”로 이 대표를 지목했고, 이 대표 역시 “안 의원 메시지는 옳고 강하다”고 호응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 탈당 선언…“당, 성추행 피해자 외면”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4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을 믿고 버텼지만 당내에서 마주한 것은 성희롱·성추행과 괴롭힘, 그리고 이를 외면한 시선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 대변인은 피해자 지원 인사들이 되레 징계·제명됐다고 주장하며 “윤리·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고 외부 조사 요구도 거부됐다”고 비판했다. 조국당은 곧바로 반박 입장을 냈다.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했고 외부기관 조사와 인권특위 점검도 마쳤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는 것이다. 조국 원장은 관련 질문에 “다음 기회에 답하겠다”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김건희 여사 교원자격 취소 결정

서울시교육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를 바탕으로 교원 자격을 취득했으나, 해당 논문이 표절 판정을 받아 지난 6월 학위가 취소됐다. 이에 숙명여대가 시교육청에 교원자격 취소를 요청했고, 교육청은 7월부터 절차를 진행해 최근 결정을 내렸다. 김 여사가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취소는 확정된다. 교육청은 청문회 절차를 거쳤으나 김 여사는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고 출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감 중인 김 여사는 구치소를 통해 청문 조서를 열람할 수 있다.

 

▶서울 전동킥보드, 혁신에서 골칫거리로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수거된 방치 전동킥보드가 8만 8천여 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7월까지 3만 7천여 대가 무단 주차로 견인됐으며, 관련 민원은 매년 증가 추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견인 건수는 2022년 6만 2천여 건에서 지난해 8만 8천여 건으로 급증했다. 주정차 위반 민원도 2022년 9만 4천여 건에서 지난해 18만여 건으로 늘었다. 경기도 역시 올해 7월까지 1만 8천여 대를 견인, 단속 첫해보다 17배 증가했다. 수거 비용도 문제다. 킥보드 한 대당 4만 원이 들며, 지난해 견인 대행비로 35억 원 이상이 지출됐다. 비용은 업체가 부담하지만 행정력 낭비와 민원 처리는 여전히 지자체 몫이다. 이에 일부 지역은 ‘킥보드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이다. 업계는 GPS 기반 ‘지정 주차 시스템’과 AI 사진 판독을 통한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3일 연속 경신…안전자산 선호 확대

국제 금값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은 1.2% 상승한 3593.2달러를 기록했으며, 현물 금값도 온스당 3578.5달러까지 올랐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장기국채 신뢰도 약화와 금리 상승,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가 금값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미 구인 건수 감소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국내 금 시장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g당 15만8870원에 마감, 5일 동안 4.6%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내년 1분기 온스당 4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 10% 성과급 지급 합의

SK하이닉스 노사가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4일 노조 대의원 투표에서 95.4% 찬성으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성과급은 당해 연도 80%, 이후 2년에 걸쳐 10%씩 지급되며, 기존 최대 1000% 상한은 사라진다. 기본급은 6% 인상된다. 증권가 예상치 기준으로 직원들은 약 1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5월부터 협상을 이어왔으나 접점이 좁혀지지 않자 8월 노조가 총력 투쟁 대회를 열기도 했다. 사측은 “성과급 이연 지급으로 재무 건전성과 보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 기준으로 신뢰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금협상 조인식은 5일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 극심한 가뭄 속, 양동이 무료로 보내준 사장님 사연 화제

강릉의 장기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화되자, 한 주민이 온라인으로 양동이를 주문했지만 업체 사장이 주문을 취소하고 무료로 보내준 사연이 전해졌다. 판매자는 “물 부족 상황에서 도움되길 바란다”며 양동이를 전달했고, 주민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사연에 감동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강릉 시민들은 화장실 청소를 물티슈로 하고, 빨래물을 재사용하는 등 절약에 나섰지만,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는 수도 공급을 75%로 제한하고, 시민 전원에게 생수를 조기 배부했다.

 

▶임신 7개월 전처 살해 40대 남성, 대법서 징역 40년 확정

임신 7개월인 전처를 흉기로 살해하고 사실혼 배우자에게도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 A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40년을 확정했다. 사건은 지난해 전북 전주의 한 미용실에서 발생했으며, 응급수술을 통해 태어난 피해자의 아이도 19일 만에 사망했다. A씨는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을 뿐 아니라 사건 한 달 전 전처에게 1000만 원을 받고 더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 등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1·2심은 범행의 잔혹성과 계획성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했으며, 대법원도 이를 유지했다. 

 

▶현직 경찰, 증거 없는 임신부 절도 혐의 취급…경찰 내부 감사 착수

경기 김포경찰서 소속 형사 B 경위가 임신부 A씨를 증거 없이 절도범으로 몰았다는 민원이 제기돼 경찰이 내부 감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 1일 집을 방문한 B 경위가 초인종과 문을 두드리며 위협적으로 “CCTV에 당신이 찍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CCTV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A씨는 절도 행위를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맘카페와 JTBC ‘사건반장’에서도 논란이 됐다. A씨는 공권력 남용으로 심리적 충격과 임신 상태 악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형사의 발언이 심문 기법의 일종이며, 수사 방식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한다”고 해명하고, 담당 형사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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