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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니어 위한 홈 AI 컴패니언 로봇 실증 돌입
  • 기사등록 2025-09-03 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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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AI 컴패니언 로봇 시연/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시니어 주거 공간 혁신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3일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돼 삼성물산·로보케어·삼성노블카운티가 협업해 진행된다.

 

말동무·집사·간호사… 시니어 맞춤 로봇 서비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 말동무 역할: 대화를 통한 정서적 교감과 외로움 해소

• 집사 역할: IoT 기기 음성 제어, 호출 응답, 응급 상황 시 보호자 알림

• 전담 간호사 역할: 복약 알림, 웨어러블 기기 연동 건강 관리, 인지 능력 향상 지원

 

삼성물산은 “시니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이번 실증을 준비했다”며 “실거주 환경에서 검증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40가구 대상 15주간 실증…실제 생활 속 로봇 평가

 

실증에는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 20가구와 래미안 원베일리·원펜타스 AIP 시니어 20가구 등 총 40가구가 참여한다. 각 가구에는 로보케어가 제작한 홈 AI 컴패니언 로봇이 보급된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제 생활 속에서 사용해 로봇의 유용성과 개선점을 검증할 예정이다.

 

로봇은 음성인식 기반으로 작동하며, 복약 알림 등은 연결된 태블릿에서 설정할 수 있다. 얼굴의 비전 센서와 전방 카메라로 사용자의 상황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평균 보행 속도에 맞춰 이동한다. 눈동자 표현을 통한 감정 교류 기능도 탑재돼 있다.

 

로봇 사업과 시니어 케어 결합… 새로운 주거 서비스 창출

 

삼성물산은 지난해 실내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로봇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시니어 맞춤 주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공간 연계 로봇 사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 조혜정 DxP본부장은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인지 고민해 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시니어들이 주거 공간에서 새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로보케어·삼성노블카운티 협업… “차세대 시니어 라이프 개척”

 

로보케어는 10년 이상 시니어 로봇 개발 경험과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거주 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고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정서적 반려자이자 건강·안전 지킴이”라며, “실증을 통해 고객 경험을 다양화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실버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도 혁신적 돌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입주 경쟁력과 거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성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는 “스마트노블 전략 아래 미래형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며, “이번 실증으로 지속 가능한 시니어 주거 모델 발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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