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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 이제 신용카드·간편결제로 가능
  • 기사등록 2025-09-02 16: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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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이 현금에서 벗어나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간편결제까지 지원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편의를 위해 전 역사에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6일부터 시청역(1호선), 사당역(2호선), 고속터미널역(3호선), 서울역(4호선), 김포공항역(5호선) 등 주요 환승·거점역 25곳에 신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2009년 현금 전용 키오스크 도입 이후 16년 만의 전면 개선이다.

 키오스크 디자인

새 키오스크는 1회권,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로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선불카드는 기존처럼 현금 충전만 가능하다. 

 

또 1회권·정기권 환불 등 그동안 고객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도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실물카드 판매 종류도 기존 1회용 교통카드에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선불카드 등 4종으로 확대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말까지 1~8호선 273개 역사에 신형 키오스크 440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간편결제 기능도 같은 시기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집회 등 특수 상황에 대비해 신용카드 결제 전용 이동형 키오스크 15대도 추가 도입한다.

 

특히 이번 신형 키오스크는 교통약자 편의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 기준을 반영해 화면과 조작부 높이를 바닥에서 1220mm 이내로 낮추고, 점자 키패드와 이어폰 단자를 적용해 시각·청각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현금 소지 불편을 줄이고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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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2 16: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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