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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한·일 정상회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확인
  • 기사등록 2025-08-24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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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확인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이시바 총리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밝혀,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와 새로운 통상질서 변화에 대응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수소·AI 등 미래산업 협력, 저출산·재난안전 공동 대응, 워킹홀리데이 확대 등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이 발표문에 담겼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대화와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유엔 대북제재 이행,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러·북 군사협력 심화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문수-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 앞두고 오찬 회동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23일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 후보는 회동 후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 내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선거 경험과 당 역량 강화, 내년 지방선거 승리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김 후보는 안 의원이 제안한 대선 백서 제작도 수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정 후보 지지 목적이 아니라 당 혁신과 윤 전 대통령 관련 세력과의 결별을 위해 의견을 전했다”며 개혁안과 대선 기록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2일 1차 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김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 생활 안정·지역 균형 성장 방안 포함

정부가 22일 발표한 새 경제성장 전략에는 서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취약 계층 지원 강화 대책이 담겼다. 대표적으로 대학생에게 1000원에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주택 청년 월세 특별지원(월 20만원, 2년간)도 상시 제도로 전환된다. 또한 초등 1~2학년까지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도산 사업장의 체불임금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산업재해 보상 신청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요양·휴업급여를 우선 지급한다.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도 강화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5극 3특’ 지역 균형 성장 체제로 개편한다. 동남권 조선·자동차, 중부권 반도체·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북, 한국 경고사격에 “도발 중단하라” 주장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서 공사 중인 자국 군에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고정철 부총참모장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8월 19일 한국군이 차단물 공사 중인 우리 군에 12.7㎜ 기관총으로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했다”며 “이는 의도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공사가 남부 국경을 영구 봉쇄하기 위한 정상적인 국경 강화 사업으로, 한국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기간에 이 같은 행위가 벌어졌다며 “군사적 충돌을 노린 위험한 도발”이라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고정철은 경고사격이 계속된다면 “상응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에 접근 시 경고방송을, 침범 시 경고사격을 하는 대응 절차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MDL 인근에 병력을 투입해 삼중 철책과 대전차 방벽 설치 등 국경 봉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관광 회복 위해 국제선 구매 외국인에 국내선 무료 항공권 제공

태국 정부가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체육부는 7억 밧(약 300억 원) 예산을 내각에 요청하고, 타이 에어아시아·방콕 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해 9~11월 편도 1750밧, 왕복 3500밧 상당 국내선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목표는 유네스코 지정 도시와 인기 관광지 등 전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최소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3770억 원 규모의 직접 수입과 9330억 원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번 정책은 일본의 ‘무료 국내선 항공편’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태국 관광산업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납치 사건과 태국-캄보디아 국경 교전으로 침체됐다. 올해 1~6월 외국인 관광객은 16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며, 중국인은 226만 명으로 34%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방문객 3550만 명 중 670만 명 이상이 중국인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 관광객 급감은 큰 타격이다.

 

▶10년 전 약속, KBS 다큐 ‘다큐멘터리 3일’ 청춘들의 재회

2015년 8월 15일, KBS ‘다큐멘터리 3일’ 촬영 중 이지원 VJ와 여대생 김유리·안혜연 씨는 “10년 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프로그램은 폐지됐지만, SNS와 온라인에서 ‘10년 만의 약속’이 화제가 되자 제작진은 약속일을 맞아 옛 안동역으로 향했다. 당일 현장에는 시민 수백 명이 몰렸고, 안전 위협으로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도 있었다. 오전 7시 48분, 약속 당사자 중 김유리 씨가 나타났으나 요청에 따라 카메라는 꺼졌고, 방송에서는 검은 화면으로 처리됐다. 대신 서로 휴대폰에 기념사진을 남기며 만남을 기록했다. 이지원 VJ는 “잘 살아줘서 기쁘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약속의 주인공 안혜연 씨는 해외 체류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때의 기억은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재회 방송은 지난 22일 특별판으로 방영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Z세대 취준생, “성과급이 최고의 복지”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1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0%가 입사 지원 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금전적 보상(51%)이었으며, 근무환경·문화(20%), 휴가제도(18%)가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성과급(41%)이 최고의 복지로 꼽혔고, 이어 주4일제(19%), 자율휴가(14%), 방학 제도(7%), 생활비 지원(6%) 순이었다. 반면 최악의 복지로는 체육대회·워크숍 등 의무참석행사(37%)가 1위를 차지했다. 향후 도입되기를 바라는 제도는 비혼·미혼 지원(31%), 건강케어(25%), 자기계발 지원(18%), 워라밸 강화(17%) 등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Z세대가 실질적 보상과 개인의 시간·성장을 중시하는 세대적 특성을 보여준다.

 

▶인천 변사 현장 금목걸이 도난, 검시 조사관 집에서 발견

인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사망자의 금목걸이가 현장에 있던 검시 조사관 집에서 발견됐다. 지난 20일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동 당시 A씨가 착용한 2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약 1100만원)는 소방 인계 직후 촬영된 경찰 사진까지 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 사진에서는 사라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형사 2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검시 조사관 1명 등 5명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30대 검시 조사관 B씨가 범행을 인정했다. B씨는 금목걸이를 자택에 숨겼으며, 경찰은 이를 압수했다. 검시 조사관은 경찰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인을 판별하고 범죄 여부를 가리는 역할을 한다. 경찰은 B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고등학교서 수류탄 2발 발견…학생·교직원 긴급 대피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궁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류탄 2발이 발견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경비원이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을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학교 안의 교직원과 주민들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군 폭발물 처리반(EOD)은 수류탄이 실제 군용임을 확인했으며, 경찰과 군 당국은 출처와 발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기장 해상서 70대 해녀 2명 심정지로 숨져

23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동측 인근 해상에서 70대 해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해녀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주변에서는 이들이 사용한 어구도 함께 발견됐다. 두 해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들은 사촌 자매로, 이날 오전 7시쯤 다른 70대 해녀와 함께 수산물 채취를 위해 바다에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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