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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11월 ‘상생페이백’ 시행…카드 사용액 최대 30만원 환급
정부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20%를 환급하며,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30만원 한도다. 환급은 전통시장 등 약 13만 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은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생페이백.kr에서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시중은행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환급은 10월 15일부터 순차 지급된다.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상생소비복권’도 운영한다. 8월 1일~10월 12일 소비액 5만원당 응모권 1장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1등 2천만원 등 총 10억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 당첨금 역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11월 지급된다.
▶서울,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 최애 도시 선정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주목받는 서울이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일, 글로벌 여행 전문 매체 트래지 트래블 독자 투표로 결정되는 ‘2025 더 트래지스 어워드’에서 서울이 ‘가장 사랑받는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아일랜드 더블린(2위), 홍콩(3위), 영국 런던(4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이 연속 1위에 오른 배경으로는 △K-컬처의 세계적 인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매력 △스마트 관광 인프라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위상 등이 꼽힌다. 서울은 이번 수상 외에도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글로벌 트래블러 ‘최고의 MICE 도시’ 10년 연속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국제회의 개최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등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 발언 논란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극단적 심경을 토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접견 자리에서 ‘제가 죽어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그가 배신하지 않았다면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가 극도로 수척해졌다고 묘사하며 한 전 대표를 용서하길 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 중이며, 21일 세 번째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근에도 변호인 접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원장 거취 두고 여야 공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의 대전MBC 사장 재임 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최민희 위원장 고소 사건 등을 문제 삼으며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우영 의원은 “방송 장악 시도가 실패했으면 윤석열 퇴임과 동시에 임무를 끝내야 한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사퇴 요구를 “또 다른 인사청문회”라며 비판하고, 민주당이 추진 중인 ‘공공기관장 알박기 금지법’ 패스트트랙 지정에도 내로남불이라고 반격했다. 박정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도 현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 임기와 기관장 임기를 맞추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방통위원장 자격 논란을 두고 정면 충돌하며 향후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철수 “복당 1순위는 이준석”…이준석 “돌진 안철수” 화답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복당 1순위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아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꼽았다. 19일 TV토론에서 같은 질문을 받은 김문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모두 홍 전 시장을 택한 반면, 안 후보만 이 대표를 지목했다. 그는 “이준석은 2030 세대의 상징이자 실용적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며, 경제 발전에 필요한 지식을 갖춘 이과 출신”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SNS에서 “안철수 의원의 위기의식과 메시지는 옳고 강하다”며 “정치는 용기가 필요하며, 안 의원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과거 서울 노원병 총선에서 맞붙는 등 정치적 악연이 있었던 두 사람은 대선을 계기로 관계를 회복한 뒤, 상호 지지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전향장기수 안학섭 씨, 북송 요구하며 통일대교 진입 시도
비전향장기수 안학섭(95) 씨가 20일 북한 송환을 요구하며 파주 통일대교 진입을 시도했으나 군 당국에 의해 제지됐다. 안 씨는 현장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이 임진강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통일대교 방면으로 행진했으며, 안 씨는 차량에 탑승해 동행하다가 남단 인근에서 지팡이를 짚고 도보로 이동했다. 그러나 군은 사전 허가가 없었다는 이유로 진입을 차단했다. 안 씨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입대했다가 체포돼 42년간 복역했고, 2000년 북송 기회를 거부하며 남한에 남았다. 현재 생존 중인 비전향장기수는 5∼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안 씨를 포함해 총 6명의 비전향장기수가 최근 북송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인도적 차원에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실적 제약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파트 벽보 뜯은 주민,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
경기 김포 한 아파트에서 주민 A씨가 어린 자녀의 안전을 이유로 승강기에 붙은 벽보를 떼어냈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6월 A씨는 돌도 안 된 딸이 벽보에 손을 뻗는 것을 보고 다칠까 우려해 제거했으나, 해당 벽보 소유자가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관리사무소 직인도 없는 낡은 게시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이는 주민 갈등 속 특정 입장을 담은 벽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소장과 동대표가 고소 취하를 설득했지만 무산됐다. 경찰은 벽보가 소유자에게 재산적 가치가 있고 A씨가 명백히 훼손한 만큼 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불법 전단지 제거처럼 단순히 뗐을 뿐 범죄라 생각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유사 사례는 과거에도 발생했으며, 용인에서는 중학생이 게시물을 뜯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태원 참사 후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 A(30)씨가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시흥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차량을 세우고 휴대전화를 버린 뒤 사라졌으며, 발견 장소는 약 8~9㎞ 떨어진 곳이다. 시신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둔덕에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 여부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으며, 실종 전 가족과 지인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겼다. 실종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11일간 총 330명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왔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소망교도소로 이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이 최근 서울구치소에서 국내 유일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로 이감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18일 경기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에 입소했다. 소망교도소는 기독교 재단법인 아가페가 운영하며, 신앙 기반의 교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소 조건은 전과 2범 이하, 형량 7년 이하 등으로 제한되며, 공안·마약·조직폭력 사범은 제외된다. 김호중은 개신교 신자로서 주변 권유에 따라 이곳으로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의 팬클럽 ‘트바로티’는 “가수님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상태로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했으며,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파손 시도까지 드러나 논란이 됐다. 그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아이폰, 올가을부터 ‘통화 스크리닝’ 기능 도입
애플이 올가을 배포 예정인 iOS26에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도입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아이폰이 대신 통화 목적을 물어 화면에 표시하고 사용자가 받을지 결정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차단과 효율적 통화 관리가 가능하다. 발신 기종과 관계없이 아이폰 수신자에게 적용된다. 메시지 앱에는 발신자 미확인 메시지를 별도로 모으고 스팸은 자동 분류하는 기능이 추가되며, 애플 AI ‘애플 인텔리전스’는 글·음성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필요 시 클라우드를 활용해도 작업 완료 즉시 삭제된다. 페이스아이디는 다른 사람이 잠금을 해제할 가능성이 100만분의 1에 불과하며 앱 잠금과 은폐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사파리 브라우저의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으로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된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