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 20일 ‘세계 모기의 날’을 맞아 여름철 다소비 제품인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모기기피제 사용법 한 컷 카드뉴스/이미지=식약처 제공
모기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말라리아·일본뇌염 등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차단이 필수적인 해충이다. 이에 식약처는 모기기피제가 효과적인 대응 수단임을 강조하며, 연령별 사용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시중의 모기기피제는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등 성분을 활용한 의약외품으로, 주성분에 따라 사용 가능한 연령과 제한 사항이 다르다. 따라서 제품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 허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용법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팔·다리·목 등 노출 부위나 옷·양말 위에 얇게 바르며, 얼굴은 손에 덜어 눈·입 주변을 피해 도포한다.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가 직접 발라주는 것이 안전하다.
1회 사용 효과는 보통 4~5시간 지속되며, 과도하게 자주 바르면 피부 자극이나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씻어내고, 옷도 세탁해야 한다.
특히 식약처는 현재 허가된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스티커형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향기가 나는 공산품을 기피제로 오인해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기기피제는 반드시 허가 제품을 확인한 뒤 제품 용기나 포장에 적힌 용법·용량,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