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 기업 원텍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원텍은 최근 삼성전자 임원 출신 김창영 전무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창영 원텍 신임 COO/사진=원텍 제공

김창영 COO는 삼성전자에서 25년간 근무하며 MX사업부에서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실행을 총괄했다. 

갤럭시 글로벌 언팩 이벤트 기획, 전략 제품의 글로벌 론칭, 스포츠·올림픽 마케팅,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젝트 등을 주도하며 삼성전자 브랜드 세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대규모 마케팅 투자, 글로벌 거점 확대, 패션·라이프스타일 사업 확장, 조직 성과 관리 등 다양한 경영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원텍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고주파 기반 의료기기 ‘올리지오’ 시리즈는 동남아,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확대하며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르며 성장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김 COO 합류로 이러한 성장 흐름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텍 측은 “김창영 COO는 글로벌 시장 경험과 마케팅 전략, 조직 운영 전문성을 갖춘 최적의 인사”라며, “특히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신규 해외 판매국 확대가 중요한 시점에서 김 COO의 리더십이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원텍이 단순한 수출기업을 넘어 글로벌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