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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공공 교통 혁신 나선다
  • 기사등록 2025-08-17 1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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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대차 강남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 상무(왼쪽)가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 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공 교통 분야까지 모빌리티 혁신의 영역을 확대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공 교통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 김수영 상무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민승기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교통약자의 이동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 솔루션 ‘셔클’의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공공 교통 관리 경험과 데이터가 공유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측은 공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교통 실태를 분석하고, 공공 교통 모델을 개발 및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정책·제도 개선을 제안해 사회적 교통 약자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NUMA(누마)’ 구축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소프트웨어 비전 행사 ‘Pleos 25’에서 NUMA를 발표하며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구현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공공 교통 분야 협력은 NUMA 실행의 일환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장은 “공공 교통 분야의 혁신 모델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데이터 연계와 공동 연구를 가속화해 지역 교통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결합하면 국민 맞춤 교통서비스를 한층 폭넓게 제공할 수 있다”며, “현대차·기아와 함께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NUM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셔클’ 기반의 호텔 셔틀 서비스를 실증 중이며, 이를 토대로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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