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한국갤럽이 8월 2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의견 유보는 11%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권에서 86%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권에서는 4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77%, 50대 71%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70대 이상에서는 40%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2%, 조국혁신당은 3%였다. 무당층은 28%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소폭 하락, 국민의힘은 상승한 수치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선호도는 조경태 후보 22%, 김문수 21%, 안철수 18%, 장동혁 9% 순이며, 의견 유보는 30%였다.
조국 전 대표 사면 찬반 의견은 찬성 43%, 반대 48%로 팽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6%가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가 반대했다.
한일 관계 조사에서는 일본에 대한 호감도 38%, 비호감 45%였고,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는 56%로 2022년 46%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항일 독립운동가 인지도 조사에서는 안중근(47%), 유관순(45%), 김구(43%) 순으로 나타났다. 안중근과 유관순의 순위는 2015년 조사와 비교해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접촉률 42.1%, 응답률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