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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아이도트,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써비레이 AI’ 태국 인허가 획득 - 동남아 넘어 중남미까지…실용적 의료 AI로 글로벌 확산 가속
  • 기사등록 2025-08-05 09: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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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이도트가 자사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써비레이 AI’로 태국 식약처(TFDA)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자궁경부암 진단 AI 솔루션 ‘써비레이 AI(Cerviray AI)’/이미지=아이도트 제공

이번 인허가 획득으로 아이도트는 이미 진출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태국 시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태국은 2023년 기준 약 3140만 명의 15세 이상 여성이 자궁경부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연간 9158명이 신규 진단을 받고 4705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등 발병률과 치명률이 높은 국가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태국 여성 사이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며, 15세에서 44세 사이 여성에게는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된다.

 

이처럼 의료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써비레이 AI’는 AI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자궁경부 확대 영상에서 병변 의심 부위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의료진의 진단을 지원하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버전이 함께 제공되는 점은 큰 장점이다. 현장에서 즉시 AI 분석을 실행할 수 있어 외곽 보건소나 이동형 진료소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클라우드 연동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검사가 이뤄질 수 있어 디지털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실용성이 높다.

 

아이도트는 이번 인허가를 계기로 태국 내 대학병원 및 산부인과 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기 진단 모델의 전국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태국은 자궁경부암의 공중보건 부담이 큰 국가로, 고위험 HPV 감염률 또한 높은 편”이라며, “아이도트는 실용적 의료 AI를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온디바이스 기반의 AI 검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현장 중심의 ‘실용 의료 AI’ 개척자로서 앞으로도 글로벌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도트는 중남미 지역에서도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국가에서 ‘써비레이 AI’ 도입이 확정되었으며, 각국의 제도와 환경에 맞춘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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