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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 64%…국민의힘, 창당 이래 최저치 17%
  • 기사등록 2025-07-24 14:35:11
  • 기사수정 2025-07-24 14: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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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긍정평가가 64%에 달하며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지지율 17%로 창당 이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의 안정화와 달리 야권의 위기가 심화되며 정치 지형의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2%, ‘모름·무응답’은 14%였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역시 64%로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도층(66%)과 진보층(90%)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 전반뿐 아니라 최근 주요 현안 대응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였던 이진숙 씨의 임명 철회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4%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으며,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다수의 국민이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찬성하는 응답은 54%, 오는 9월 예정된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에 찬성하는 응답은 48%로 조사됐다.

 

반면, 야권의 상황은 악화일로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17%를 기록하며, 2020년 미래통합당에서 현 당명으로 변경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6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더불어민주당(43%)과의 격차는 26%포인트에 달한다.

 

보수정당이 20% 이하 지지율로 하락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한나라당이 15.8%, 2016년 ‘최순실 사태’ 직후 새누리당이 1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9%로 집계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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