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여권發 ‘자사주 소각법’ 발의…코스피 5000 드라이브 본격화
국회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에 이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여권 중심으로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김남근·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제안한 세 법안은 자사주 소각 시점을 각각 6개월~3년까지 다양하게 규정했다. 기존 보유 자사주의 처리 문제도 쟁점이다. 시행 후엔 매각이 불가능해 대량 보유 기업의 매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은 호응하는 분위기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법안 통과에 글로벌 시총 4조 달러 돌파
미국 하원이 가상화폐 관련 3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74조 원)를 넘어섰다. '지니어스 법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와 공시 의무 등을 규정하며 제도권 편입의 길을 열었다. 이에 비트코인은 12만3천 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솔라나 등도 동반 급등했다. 투자은행들은 명확한 규제 덕분에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안전장치 부족을 우려했다.
▶정청래, 충청권 경선 압승…개혁 리더십에 당심 쏠려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순회 경선인 19일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를 득표하며 박찬대 후보(37.23%)를 크게 앞섰다. 전체 득표 비중의 55%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표심에서 정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 것이다. 정 후보는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강조하며 "3개월 내 입법" 등 강한 추진력을 내세웠고, 법사위원장·탄핵소추위원장으로의 역할도 긍정 평가받았다. 반면 박 후보는 협치와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했지만 당심 공략에는 실패했다. 양측은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으나,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는 이 대통령의 언급으로 명심은 결정적 변수는 아니었다.
▶미국, 독일에 패트리엇 우선 배치…우크라이나 간접 지원 나서
미국이 자국 생산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독일에 우선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독일이 기존 보유 중인 패트리엇 2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찬성한 이후 미 국방부의 첫 공식 조치다. 미국은 동맹국들이 자국 보유 무기를 우선 지원하면 차기 생산분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며, 이미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등 9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요청했으나, 생산·운송 지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리아-이스라엘, 스웨이다 유혈 충돌 관련 휴전 합의
최근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 드루즈족과 베두인족 간 유혈 충돌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자,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미국과 주변국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19일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휴전을 발표하고, 위반 시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정부는 보안군을 배치해 민간인 보호에 나섰으며, 드루즈족 보호 명분으로 개입한 이스라엘은 향후 48시간 동안 시리아군의 제한적 진입을 허용했다. 그러나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망자가 94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드루즈족 일부가 국경을 넘어 시위에 나서면서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차의과학대 학생들 "의전원 제적 철회 땐 집단 휴학" 경고
차의과학대 학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제적생들의 복귀가 공식적으로 허용될 경우, 2학기부터 집단 휴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의대 증원 백지화는 환영하지만, 제적생 복귀는 부당한 특혜"라며 깊은 박탈감을 호소했다. 지난 5월 차의과대 의전원에서는 복귀하지 않은 학생 32명이 제적됐지만, 이후 일부 학생이 수업 참여 의사를 밝히며 복귀를 시도했고, 이를 둘러싸고 학내 갈등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정부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제적생 복귀를 허용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청룡 시리즈 어워즈 대상 수상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제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대상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제주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애순이와 관식이의 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 16부작 시리즈다. 아이유는 여우주연상, 염혜란은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박보검과 아이유는 인기스타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상현 팬엔터 대표는 “작은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아이유는 “세상 속 선명하게 살아간 이들에게 존경을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중증외상센터가 받았고, 주지훈과 추영우는 각각 남우주연상과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예능 부문에선 흑백요리사가 최우수상, 기안84와 이수지가 남녀 예능인상을 받았다.
▶경남 집중호우…사망 5명‧실종 2명‧심정지 2명 등 인명피해 속출
19일 경남 지역에 시간당 1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사망 5명, 실종 2명, 심정지 2명 등 총 31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청군과 밀양시에서 산사태 및 차량 급류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일부 고립 주민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누적 강우량은 최대 764㎜에 달했고, 도내 71개 도로와 310개 공공시설이 통제 중이다. 대피 인원은 2350명 중 593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설 피해도 267건이 잠정 집계됐다. 경남도는 재난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 복구에 총력 중이다.
▶JMS 정명석 17년 징역 확정 6개월…피해자 고통은 여전
이단으로 규정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이 성범죄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지 반년이 지났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1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JMS 교리는 여전히 살아 있어 가족 간 단절, 정신적 고립, 2차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탈퇴자 A씨는 처남이 JMS 거부로 가족과 단절돼 극단적 선택을 했고, 자신도 배신자로 몰렸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두 딸을 JMS에 빼앗겨 시위 중 폭행당하고 오히려 고소당했다. JMS 2세였던 C씨는 고소 압박에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교리와 조직이 그대로인 한 피해는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와 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MRI 검사실서 금속 목걸이 착용한 남성 사망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한 MRI 검사실에서 금속 목걸이를 착용한 채 들어간 남성이 자기장에 의해 끌려가 중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검사 대상이 아니었으며, 허가 없이 MRI 검사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MRI는 강한 자기장을 발생시켜 금속 착용 시 심각한 충돌이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의료진은 체인 등이 목 부위에 있을 경우 질식이나 경추 손상 등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어, MRI 검사실 출입 시 금속 물체를 반드시 제거하는 등 안전 수칙 준수가 강조된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