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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바이오, 소세포폐암 신약 글로벌 임상 본격화 - SNB-101,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과제 선정 - 美·韓·EU 다국가 임상 추진
  • 기사등록 2025-07-16 0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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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SNB-101로 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SNB-101이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임상 단계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향후 2년간 연구비가 투입돼 임상 연구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SNB-101의 글로벌 임상 1b/2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은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다국가로 진행되며,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최적화와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인종을 포함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을 통해 SNB-101의 조기 상용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SNB-101은 기존 항암제 이리노테칸의 활성대사체인 SN-38을 자사 이중나노미셀 기술에 적용해 종양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EPR(Enhanced Permeability and Retention) 효과를 극대화한 나노항암제다. 

 

이로써 치료 효율을 높이면서도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후보물질은 소세포폐암과 췌장암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는 국내 최초로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SNB-101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불량한 희귀암인 소세포폐암에서 기존 치료제에 실패한 환자들을 위한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면역항암제 등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1차 또는 2차 표준 치료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SNB-101은 기존 항암제가 넘지 못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라며, “국가 과제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고, 혁신 항암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추진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국내 신약 개발 R&D 생태계 조성,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공익적 성과 달성을 위해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암제 나노의약품에 특화된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고분자 나노 약물 전달기술, 알부민 나노약물 전달기술을 핵심 플랫폼으로, 서방출성 리포좀, 알부민 나노입자 등으로 기술 영역을 확장 중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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