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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서울, 117년 만에 가장 더운 7월 상순…낮 기온 37.7도 기록
  • 기사등록 2025-07-09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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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7년 만에 가장 더운 7월 상순…낮 기온 37.7도 기록

8일 서울 낮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아 1908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높은 7월 상순 기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39년 7월 9일의 36.8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상순 서울 기온이 37도를 넘은 것은 1907년 기상 기록 시작 이후 처음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체감온도는 30~38도에 달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영장심사, 공개 여부 법원 판단

내란 특검은 9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특검법상 모든 재판은 공개가 원칙이나, 공개 여부는 법원이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영장 발부를 위한 재판”이라며 공개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영장실질심사는 형사소송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어서 적용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중앙지법은 “통상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박 특검보는 재판 중계는 가능하나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특검 측 출석 인원도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 후 서울구치소에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김문수·한동훈도 결단하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전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에게 “과감히 전당대회에 나와 혁신을 두고 함께 경쟁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식료품 가게도 아닌데 출마 저울질 기사만 반복되고 있다”며, 두 사람의 결단을 압박했다. 그는 권영세·권성동 의원 출당 등을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가 거부하자 혁신위원장을 사퇴했다. 권 의원은 “당내 혼란을 초래한다”며 안 의원을 비판했고, 권성동 의원도 “개인의 영달을 위한 시도”라며 비난했다.

 

▶삼성가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매각…13년 만에 145억↑

삼성가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228억 원에 팔렸다. 이 주택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2010년 새한미디어에서 약 82억8000만 원에 사들인 것으로, 13년 만에 약 145억 원이 오른 셈이다. 매매계약은 지난달 13일 체결됐으나 소유권 이전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구체적 매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1073㎡이며, 3.3㎡당 약 7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0년 대비 약 175% 상승한 가격이다. 삼성가는 지난해 10월에도 인근 이태원 단독주택을 매각한 바 있다.

 

▶LA 도심 군 동원한 불법이민 단속…도시 전역 ‘공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맥아더 공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주 방위군이 장갑차, 군용차 17대, 병력 90여 명을 투입해 대규모 불법이민 단속을 벌였다. 단속 소문은 이미 퍼져 현장서 체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무장 군대가 공원에 들이닥친 건 충격적이고 비미국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맥아더 공원은 멕시코·라틴계 이민자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ICE가 최근 홈디포 등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를 이어오자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보여주기식 공포 연출’이라 지적했다.

 

▶환자단체 “전공의·의대생 복귀 특혜 안돼…정부, 환자 중심 해결해야”

새 정부 출범 후 의정 갈등 해소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환자단체가 전공의·의대생 복귀에 특혜를 주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의정 갈등은 환자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의료계 대표 간 회동에서 전공의·의대생의 복귀 조건과 수련·학사 특혜 논의가 거론된 데 우려를 표했다. 단체는 “전공의·의대생은 성인으로 책임져야 하며, 복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혜성 조치는 먼저 복귀한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 정부에 ‘환자 중심 의료개혁’ 실현과 환자 의견 수렴을 거듭 요구했다.

 

▶영덕 앞바다서 대형 참다랑어 1300마리…쿼터 초과로 전량 폐기

경북 영덕 앞바다 정치망 어장에서 130~150㎏에 달하는 대형 참다랑어 1300여 마리가 무더기로 잡혔다. 그러나 영덕군의 올해 쿼터(35t)를 이미 초과해 전량 폐기됐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동해안 수온이 올라 참다랑어 출현이 잦아지고 어획량도 급증해 2020년 3372t이던 경북 동해안 어획량은 2024년 16만t을 넘었다. 어민들은 쿼터 소진으로 위판 금지와 폐기로 큰 손실을 겪고 있어 쿼터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영덕군도 추가 배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파리떼 이상히 여긴 한국인 신고…日 고독사 발견

일본 거주 한국인 A 씨가 이웃집 창문에 몰린 파리떼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건물 안에서 고독사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A 씨는 “파리떼가 고독사 신호일 수 있다는 걸 검색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연은 SNS에서 6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며 A 씨의 행동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일본의 지난해 고독·고립사 사망자는 2만 명에 달했으며, 한국도 2021년 3378명에서 2023년 3661명으로 늘었다. 고독사 전조로는 우편물이나 전단지 방치, 악취, 불 꺼지지 않는 집, 방치된 빨래, 쓰레기봉투 속 술병 급증, 공과금 체납 등이 꼽힌다. 

 

▶애플, 페이스타임에 ‘노출 감지’ 기능 시범 도입

애플이 iOS 26 두 번째 베타 버전에 페이스타임 영상통화 중 신체 노출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통화를 일시 중단하는 ‘노출 감지’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 이 기능은 사용자가 ‘민감한 콘텐츠 경고’에서 직접 활성화해야 작동한다. 활성화 시 노출 상황이 감지되면 오디오와 비디오가 즉시 멈추고, 통화를 계속할지 종료할지 묻는 경고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된다. 이 기능은 엑스 사용자 ‘@iDeviceHelpus’가 처음 발견해 알려졌다. 애플은 iOS 26 발표 당시 ‘커뮤니케이션 안전’ 기능을 강화해 자녀 보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베타에서는 성인 계정에도 제공돼 혼선이 생겼다. IT 매체들은 이 기능이 최종 공식 버전에 포함될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iOS 26 공식 버전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중국 유치원 급식에 공업용 페인트…233명 납 중독

중국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사립 유치원에서 공업용 색소가 급식에 사용돼 원아 233명이 납 중독 판정을 받았다. 유치원 측은 조리실에 식용 불가 컬러 페인트를 넣도록 지시했으며, 해당 색소는 최대 260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다. 아이들은 구토, 탈모, 감정 기복 등 다양한 증상을 보였고, 현재 201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전문가들은 성장기 아동의 장기적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당국은 원장 등 8명을 형사입건하고, 교육 당국의 관리 책임도 조사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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