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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정부·식품업계, 라면·빵·커피 등 최대 반값 할인 추진
  • 기사등록 2025-07-0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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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식품업계, 라면·빵·커피 등 최대 반값 할인 추진

정부와 식품업계가 7월 중 라면, 빵, 커피 등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초부터 급등한 가공식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심·오뚜기·팔도 등이 라면을, 동서식품·롯데칠성·코카콜라 등이 커피와 음료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SPC도 빵을 최대 반값 할인한다. 김치와 아이스크림도 할인 대상에 포함돼 CJ제일제당 등은 김치류를, 롯데웰푸드 등은 아이스크림류를 각각 할인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도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일각에선 한시적 할인으로 물가 안정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강도 대출 규제에 서울 집값 상승세 둔화

정부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집값 상승률은 0.4%로 전주 대비 0.03%p 낮아졌다. 특히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주요 지역의 상승폭이 줄었고, 강동·광진·동작구도 상승세가 꺾였다. KB부동산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76.4로 전주보다 22.9p 급락,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일 뿐”이라며 추가적인 수요억제·공급확대책을 예고했다. DSR 3단계 시행도 겹치며 당분간 집값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KT 방송통신위 신고…해킹 위약금 면제에 통신사 경쟁 과열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위약금 면제 발표 후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격화되자, KT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SK텔레콤은 KT가 소비자 불안을 부추기는 공포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신고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방통위는 관련 법령 검토 후 실태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일 해킹 피해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발표했으며, 발표 당일 SK텔레콤 가입자가 3865명 순감하는 등 가입자 쟁탈전이 심화되고 있다. 한 통신사의 유통망에선 “내 정보가 털리면 인생까지 위험하다”는 자극적 문구로 경쟁사 불안을 조장하는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이용자 불안 악용 행위 적발 시 엄중 조치하겠다는 지침을 내렸다.

 

▶방송 3법, 국회 과방위 통과…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담은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됐으며, 국민의힘 일부 의원은 퇴장하거나 반대했다. 개정안은 KBS 이사를 11명→15명, MBC·EBS 이사를 9명→13명으로 늘리고, 국회 추천 이사를 전체의 40%로 제한한다. 방송사 임직원, 시청자위원회, 학회, 변호사단체도 이사 추천권을 갖게 되며, 법 시행 시 현 사장과 이사진은 전원 교체된다.

 

▶이재명 대통령, 유흥식 추기경 접견…“교황 방북·남북 평화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을 접견하고,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특별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이 이 대통령을 로마 교황청에 초청할 의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서 교황과 만남을 기대하며 “교황께서 오시는 길에 북한도 방문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교황 방한 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유 추기경은 2021년 교황청 장관에 임명됐으며, 올해 5월 콘클라베에 한국인 추기경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안철수, 혁신위원장 거부…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혁신위원장직을 거부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혁신위원장 내정 닷새 만의 결정이다. 안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며 당대표 도전을 밝혔다. 쌍권(권영세·권성동 의원) 출당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 것이 배경으로 알려졌다. 그는 “혁신위조차 벽에 막혔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고 비상식·불공정 시대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가 혁신위원 7명 중 6명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합의된 인선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안타깝고 당혹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

 

▶여성, 마른 체형보다 ‘아재 몸매’ 더 선호

중국 과학원 연구진이 남성 체질량지수(BMI)와 신체적 매력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은 BMI 23~27, 즉 약간 과체중인 ‘아재 몸매’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중국, 리투아니아, 영국 3개국 2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극도로 마르거나 근육질인 체형보다 살짝 배가 나온 체형이 선호됐다. BMI 23~27 범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 과체중에 해당하지만, 연구진은 “이 BMI가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수준과 맞닿아 있다”며, 문화권을 넘어 여성들의 선호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성은 여성의 경우 날씬한 몸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차’에 게재됐다.

 

▶서울 첫 자연 휴양림 ‘수락 휴’ 17일 정식 개장

서울 노원구 수락산 숲에 조성된 서울 최초 자연 휴양림 ‘수락 휴’가 오는 17일 문을 연다. 개장식은 16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2018년부터 추진된 수락 휴는 총 231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호텔리어 출신 전문가를 채용하고 임시 운영을 거쳐 시설 보완과 레스토랑 메뉴 개선 등을 마쳤다. 수락 휴는 매달 7일 익월 객실의 절반을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하고, 10일부터 일반인에게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 지난달 진행된 7월 예약은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 무장애 숲길, 계곡 피크닉장, 유아 숲체험원 등 연계 시설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특히 산림치유센터는 내년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 최초를 넘어 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광주여대 폭발물 설치 협박…학생 대피 소동

서울 성신여대와 광주 광주여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교내 수색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성신여대 교직원은 “다이너마이트 설치” 메일을 받고 신고했으며, 발신자는 자신을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광주여대 평생교육원에도 유사한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수색했다. 두 대학은 과거 남녀공학 전환 움직임을 두고 학생 반발을 겪은 공통점이 있다. 경찰은 동일범 여부를 수사 중이다.

 

▶광주 상가서 10대 여성 추락…행인 덮쳐 모녀 등 4명 사상

7일 오후 경기 광주시 경안동의 13층 상가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 A(18)씨가 추락해 인도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을 덮쳤다. 이 사고로 11살 딸 C양이 숨지고, 어머니 B(45)씨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남성 D씨는 어깨 통증과 불안 증세로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전 해당 건물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현장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건물은 유동인구 많은 번화가에 위치했고, 경찰은 목격자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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