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여권 재발급 신청 민간 개방,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카카오톡 챗봇 ‘물어보안’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들은 국민들이 여름철 국내외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시기와 수요에 맞춰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사진=경제엔미디어

• 여권 재발급, 은행 앱으로 5분 만에 신청

기존에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을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민간 앱(KB국민은행 스타뱅킹 앱)을 통해 사진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졌다.

특히 바쁜 일상 속 갑작스러운 출장이나 여행을 앞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권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이내가 되면 알림 기능도 제공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신청 후에는 반드시 직접 방문해 여권을 수령해야 하며, 기존 여권 또는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또한, 미성년자, 생애 첫 전자여권 신청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 국제운전면허증 없이도 OK! 영문 운전면허증

영문 운전면허증은 기존 국내 운전면허증 뒷면에 운전자 정보를 영어로 병기한 형태로, 캐나다, 영국, 호주 등 69개국에서 별도의 국제면허증 없이 사용 가능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 또는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및 경찰서 교통민원실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은 국내 면허와 동일한 최대 10년으로, 수수료는 1만 원(적성검사 시 1만 5천 원)이 부과된다.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반드시 여권을 함께 소지해야 하며, 국가별 인정 여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 기내 반입 물품 궁금할 땐? 챗봇 ‘물어보안’

여행 가방을 쌀 때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는 어떤 물품이 기내에 반입 가능한가이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카카오톡 챗봇 ‘물어보안’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 ‘물어보안’을 입력해 친구 추가하면, 보조배터리, 액체류 등 다양한 물품의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문장이나 키워드 형태로 질의하고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선 탑승 시 필요한 신분증 안내, 공항·항공사 연락처 및 누리집 바로가기 기능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매월 국민 실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며, 해당 정보는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