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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美 블룸버그 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 도시 선정
  • 기사등록 2025-06-27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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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의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이로써 안산시는 세계 주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안산시가 美 블룸버그 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최종 후보 도시에 올랐다.

안산시는 27일, 이번 챌린지에서 전 세계 633개 도시가 경쟁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와 함께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50개 후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안산시는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최종 후보에 진출해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시장 챌린지는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대회로, 전 세계 인구 10만 명 이상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의 삶의 질을 개선할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14곳 ▲유럽 8곳 ▲미주 18곳 ▲아프리카 9곳 ▲오세아니아 1곳 등 33개국, 총 50개 도시가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 도시는 각각 5만 달러의 시상금을 받게 되며, 이후 대회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안산시는 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산업도시이자 다양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상호문화도시로,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과 콘텐츠를 구축하겠다는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재단 정부혁신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임스 앤더슨은 “지방정부는 정책이 시민을 만나는 현장이며, 정부가 삶을 개선하고 신뢰를 쌓는 곳”이라며 “안산시의 제안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해결책을 설계하고 공공부문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안산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들과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제안을 구체화하며 최종 결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종 결선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마르세유,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남아공 케이프타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경쟁한다.

 

내년 1월 발표될 최종 25개 우승 도시에 선정되면, 안산시는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6천만 원)와 함께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최종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블룸버그 재단과 협력하고 국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안산시만의 혁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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