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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이오, 일본 iBody와 체외진단 시약 공동 개발 착수
  • 기사등록 2025-06-10 17:45:52
  • 기사수정 2025-06-10 17: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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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코바이오(CORbio)가 일본 바이오 스타트업 iBody와 손잡고 체외진단 시약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체 기반의 고정밀 진단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본격 착수하며, 한일 간 바이오 기술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코바이오는 일본 나고야에 본사를 둔 iBody와 체외진단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첫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iBody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코바이오 김현중 대표와 iBody 아마쿠사 요 대표가 참석해 양사의 전략적 협력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CORbio 김현중 대표(왼쪽)와 iBody 야마쿠사 요 대표/사진=코바이오 제공

이번 협력은 체외진단 분야에서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코바이오와, 독자적 항체 발현 플랫폼 'Ecobody®'를 보유한 iBody의 기술 융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항체 기반의 특수 진단시약 및 진단키트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항체 확보와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점에서 국내 진단 산업의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바이오는 인체 및 동물용 체외진단 시약과 현장진단(POCT)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바이오기업으로, 특수 질병 진단을 위한 원료의 국산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사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화학, 면역진단 등 다양한 진단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ISO 13485, KGMP, VET KGMP 등 주요 품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iBody는 나고야대학교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소량의 혈액이나 조직에서도 신속한 항체 탐색이 가능한 ‘Ecobody®’ 기술을 강점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체외진단 제품에 적용될 항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어 고정밀 진단시약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바이오 김현중 대표는 “혁신 기술과 제품화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특수진단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iBody 아마쿠사 요 대표는 “이번 협력이 양국 바이오 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장기적 공동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함께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항체 기반 정밀진단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한일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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