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필요한 백신 1207만 도즈에 대한 조달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백신 물량은 2024-2025절기의 실제 접종 건수, 2025-2026절기의 목표 접종률,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2025년 3~4월) 결과 등을 종합 반영해 결정되었다.

조달 방식은 조달청의 ‘희망수량 경쟁입찰’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최저 가격을 제시한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계약이 체결되었다. 

동일 가격일 경우 더 많은 물량을 제안한 업체가 우선 선정됐다. 이 결과, 총 6개 제약사가 낙찰되었으며, 계약 단가는 도즈당 9339원에서 9660원(유통비 및 부가세 포함) 수준으로 형성됐다.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백신 배송 전 보관시설과 수송설비(수송용기, 운송 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예방접종 일정 및 백신 공급 상황에 대한 세부 사항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