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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남해 앞바다 해파리 주의…해수부,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 기사등록 2025-06-04 14: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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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6월 4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발표에 따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파리 주요 발생 시기이거나 특정 해역에 예비주의보가 내려졌을 경우 발령되는 조치로,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부산, 경남 남해 앞바다’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 발표(6월 4일)/이미지=해양수산부 제공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는 3월부터 우리나라 연안에서 해파리 출현을 예찰해왔다. 그 결과, 경남 거제시와 자란만 일대에서 국내 자생종인 보름달물해파리가 ha당 최대 82만여 개체까지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란만 지역은 평균 28만 개체 이상이 출현해 예의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에 해파리 예비주의보를 발표했고, 해양수산부는 즉각 ‘관심’ 단계의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나, 대량 발생 시 어업 활동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3월 평균보다 낮은 수온(–1.62.2℃)으로 인해 해파리 출현 시기가 예년보다 2주 이상 늦어졌지만, 향후 수온 상승과 먹이 증가로 인해 대규모 성체의 출현과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당 해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피해 예방 교육과 홍보, 해파리 제거 장비 점검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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