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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 지키고 포인트도 받는 똑똑한 공공서비스 활용법
  • 기사등록 2025-06-04 1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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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와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소개했다. 두 서비스는 환경 보호는 물론,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고 실질적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경제엔미디어

◇ 폐의약품, 이제는 우체통에 버리세요

 

최근 이사를 준비하던 A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가정상비약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중, 아들로부터 “우체통에 버려야 한다”는 뜻밖의 조언을 들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이는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라는 정부 공공서비스였다. 폐의약품을 밀봉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집배원이 수거해 지자체가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약통이나 알약을 일반 쓰레기나 하수도로 버릴 경우,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일으켜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23년부터 협력해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우체통 배출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서 배포하는 전용 회수 봉투 또는 일반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명시하고 밀봉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위치는 우체국 누리집, 앱, QR코드, 포털 검색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부, 민간업체와 협업해 일회용 커피캡슐의 우체국 회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탄소중립 실천하면 연간 최대 27만 원 혜택

 

B씨는 편의점에서 종이영수증을 모아두는 습관이 있었지만, 직장동료의 조언을 듣고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해 전자영수증으로 바꿨다. 덕분에 건당 100원씩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텀블러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등 일상 속 ‘지구 지키기’ 활동으로 포인트를 쌓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만족을 느낀다는 후문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는 △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절약 △자동차 운행 감축 등 3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에게 연간 최대 27만 원 상당의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 녹색생활 실천: 전자영수증(건당 100원), 다회용컵 사용(300원), 폐휴대폰 반납 등으로 연간 최대 7만 원 적립

• 에너지 절약: 전기, 수도, 도시가스 절감률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 원

• 자동차 운행 감축: 연간 주행거리 4천km 이상 감축 또는 40% 이상 절감 시 최대 10만 원

(단, 친환경차 및 서울시 등록 차량 제외)

 

가입은 각 분야별 누리집 또는 통합 앱 ‘카본페이’를 통해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네이버·카카오페이,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실천이 곧 혜택, 환경 보호의 첫걸음

 

행정안전부는 매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서비스를 선정해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소개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 및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키고, 생활에 보탬이 되는 시대. 이번 6월에는 우체통과 전자영수증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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