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장을 위해 유럽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JustPlay)’ 인수를 결정했다.

엔씨(NC)는 3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2억200만달러를 투자해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저스트플레이의 지분 70%를 확보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오는 4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저스트플레이는 글로벌 애드테크(AdTech) 기업 앱러빈(AppLovin) 출신 경영진이 2020년 설립한 광고 기술 기반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리워드 플랫폼 기업이다. 엔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Ecosystem·생태계) 구축 전략에서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저스트플레이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약 40여 종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매출은 1억7280만달러(약 2480억원), 영업이익은 1910만달러(약 274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약 70%가 북미에서 발생하는 등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저스트플레이는 2025년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매출은 약 6520만달러, 영업이익은 약 750만달러로 추정된다. 2026년 연간 예상 매출은 3억2500만달러, 영업이익은 4000만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저스트플레이는 올해 전년 대비 약 88%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등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핵심 플랫폼을 확보하고 국내외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2025년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리후후(Lihuhu)와 한국의 스프링컴즈(Springcomes) 등 국내외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글로벌 개발 역량과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