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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어, 운항증명(AOC) 취득…김포–사천 노선으로 지역항공 인프라 구축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3-10 12:19:37
  • 기사수정 2026-03-10 1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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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사천 노선 운영 기재인 섬에어 1호 신조기/사진=섬에어 제공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항공사 섬에어가 10일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취득하며 상업 운항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섬에어의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항공안전법에 따라 운항증명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섬에어는 신조 항공기 도입과 함께 의료 및 구조 전문 지식을 갖춘 승무원, 기종 특화 운항·정비 전문 인력 채용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운항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운항증명 취득으로 항공사 운영에 필요한 핵심 안전 요건을 공식적으로 충족했다.

 

섬에어는 오는 3월 30일부터 김포–사천 정기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하루 4회 왕복 운항으로 계획돼 있으며 항공권은 3월 10일 오후부터 섬에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앞서 3월 12일부터는 김포–사천 노선에 대해 주 6일, 하루 2회 왕복 부정기편을 먼저 운항해 김포와 사천 간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섬에어는 인천국제공항과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지역 항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출범을 준비해 왔다. 최근 국내 항공 산업에서는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직항 연결 부족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지방공항과 인천공항 간 연결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지역 간 항공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가 강조된 바 있다.

 

섬에어는 허브 공항과 지역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 간선망을 구축해 국내 항공 인프라의 공백을 보완하고 지역공항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2022년 회사 설립 이후 운항증명을 취득하기까지 약 4년 동안 전 직원이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운항 준비에 집중해 왔다”며, “항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인프라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문제로 상대적으로 운영이 어려웠던 단거리·저수요 노선을 적극 운항해 항공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민에게 필요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섬에어는 김포–사천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김포–울산,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등 섬 공항 취항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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