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9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 2026(GDC Festival of Gaming, 이하 GDC)’에 참가해 확장된 게이밍 모니터 생태계 경험을 선보인다.
1988년부터 개최된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는 1000명 이상의 연사와 3만 명 이상의 전 세계 게임 개발자 및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7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삼성전자 모델이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 2026’에 마련된 삼성전자 행사장에서 오디세이 G8(G80SH)으로 6K 화질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GDC 개최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2026년형 오디세이(Odyssey)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 최초의 6K 초고해상도 32형 ‘오디세이 G8’ △듀얼 모드 기반으로 최대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오디세이 G6’ 등이 포함된다.
게임사 협업 통해 3D 게임 경험 확대
삼성전자는 3D 게임 경험 확대를 위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는 3월 중 로그 팩터(Rogue Factor)가 개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 ‘헬 이즈 어스(Hell is Us)’를 3D 모드로 지원할 예정이다. 헬 이즈 어스는 역동적인 전투와 탐험 중심의 게임 플레이로 호평받은 작품으로, 3D 기술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3D 게임 지원 시점은 게임사 출시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서바이벌 호러 게임 ‘크로노스: 더 뉴 던(Cronos: The New Dawn)’을 포함해 3D 모드 지원 게임을 12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 ‘몬길: STAR DIVE’ 등 약 60여 종의 게임이 ‘오디세이 3D’를 지원하고 있다.
‘오디세이 3D’는 별도의 안경 없이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매핑(View Mapping)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화면의 깊이와 입체감을 자동으로 조정해 몰입감 높은 3D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HDR10+ GAMING’ 기술 확대 적용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임 제작사들과 협력해 ‘HDR10+ GAMING’ 기술 적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HDR10+ GAMING’은 게임 콘텐츠의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명암과 밝기, 색 표현을 최적화함으로써 입체감과 사실감을 높인 HDR 화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120Hz 이상을 지원하는 TV 제품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왔다.
HDR10+ GAMING을 지원하는 게임을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에서 실행하면 별도의 설정 조정 없이도 보다 정확한 색상과 밝기, 명암비를 구현해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레드 데드 리뎀션 2(Red Dead Redemption 2)’,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배틀필드 6(Battlefield 6)’, ‘F1 25’ 등 총 14종의 게임과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 등 5개 개발 플랫폼에서 HDR10+ GAMING 기술이 지원되고 있다.
또한,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 사막(Crimson Desert)’에도 HDR10+ GAMING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생생한 HDR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HDR10+ GAMING 지원 시점은 게임사 출시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게이밍 기술을 전 세계 게임 제작자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며, “GDC 2026을 계기로 게임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한층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