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LIG넥스원이 함대공유도탄-II 유도탄 조립·점검장 준공식을 열고 차세대 함정 방공체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함대공유도탄-II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탑재돼 적 항공기와 순항유도탄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의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공방어 유도무기 체계다.
지난 4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열린 함대공유도탄-II 유도탄 조립·점검장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준공식은 4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개최됐으며,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대한민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와 경상북도 및 구미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은 LIG넥스원이 2024년 방위사업청과 함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회사는 최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최적화된 전용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고, 2030년까지 아군 함정 방어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고품질 유도무기 체계 완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방산업계 최초의 업체 주관 대공방어 유도무기 체계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LIG넥스원은 대공 유도무기 분야에서의 기술적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또한 국산화율 90% 달성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해 향후 수출 경쟁력 제고와 참여 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익현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육·해·공 전 영역을 아우르는 유도무기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및 단거리 공대공유도탄은 물론, 향후 장거리 공대공유도탄까지 차세대 무기체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