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신중현 동구바이오제약 사장(왼쪽)과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이 펩타이드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바이오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 등 국책과제를 통해 노바셀테크놀로지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온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NCP112’에 대한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피부과 처방액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피부질환 분야 펩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향후 코스메슈티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피부과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중견 제약사로, 최근에는 코스메슈티컬 사업 확대와 바이오벤처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로지가 보유한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PEPTIROID’는 염증 해소 기전의 핵심 수용체인 FPR2를 활성화하는 면역조절 펩타이드로, 만성염증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국내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완료했으며, 차세대 PEPTIROID를 중심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구건조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휴온스에 기술이전돼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임상 2상 IND를 신청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HK이노엔과 차세대 PEPTIROID를 활용한 피부·호흡기·안과 질환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지투지바이오와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놈앤컴퍼니와도 신약 개발 분야에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펩타이드 면역치료제의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펩타이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향후 임상 개발 협력은 물론 글로벌 라이선싱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통해 혁신적인 펩타이드 치료제의 상용화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