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하동군이 여행 경비의 절반을 환급해 주는 대표 관광 시책인 ‘2026 하동 반값여행(하동형)’을 본격 시행하며, 착한 소비와 지역 상생을 결합한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하동 반값여행’은 하동을 방문하는 관외 관광객이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정책발행용)을 구매해 음식, 숙박, 관광, 체험 등 여행 경비로 사용하면, 사용 금액의 50%를 다시 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여행객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신청은 오는 2월 12일부터 시작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관광객은 2026년 5월 31일까지 여행을 마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여행 전 ‘하동 반값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이후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하동 반값여행 정책발행용)을 구매해 여행 중 지정 관광지 2개소 이상을 방문하고, 하동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해당 상품권으로 최소 5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여행 종료 후에는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 사용 내역을 첨부해 정산 신청을 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환급용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여행 전 비플페이 앱 또는 제로페이 이용이 가능한 은행 앱을 통해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정책발행용)을 반드시 구매해 실제 여행 경비로 사용해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정책 취지에 따라 하동 관내 주유소와 학원, 금은방,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동군은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 관광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꼽았다. 제로페이 가맹점 비중이 높고, 숙박·음식·관광콘텐츠 분야 대부분이 지역 소상공인으로 구성돼 있어 반값여행을 통한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경제로 환원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관광 이후까지 이어지는 착한 소비 구조도 마련했다. 하동군은 ‘별천지하동쇼핑몰’을 제로페이와 연계해 반값여행 참여자가 여행 종료 후 받은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으로 하동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 소비의 사후 확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지난해 추진된 각종 관광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신혼부부 여행 경비 지원, 숙박 연계 인센티브, 2025 하동 반값여행 등 맞춤형 지원사업이 잇따라 조기 마감됐으며, 특히 반값여행 기간 중 ‘하동소풍’ 프로그램 예약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관광 인센티브가 지역 관광콘텐츠 이용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하동 반값여행은 단순한 여행비 지원을 넘어 여행객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농특산물로 이어지는 착한 여행 모델”이라며, “부담 없이 하동을 찾고, 머무는 동안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군민들도 사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길 바란다”며, “아직 제로페이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들도 언제든지 가맹점으로 가입하면 반값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