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동원시스템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5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1조595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87억 원으로 21.3% 줄었다.
회사 측은 이번 매출 성장이 소재 부문의 연포장재 수출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미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로 수출한 것이 주효했다.
소재 부문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며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채우고 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고환율과 내수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객사 확대와 생산 효율화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