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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SK해운, ‘AI 화물 운영 솔루션’ 공동 개발 - LNG운반선 실증 돌입
  • 기사등록 2025-09-01 1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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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후식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 손해용 SK해운 상무, 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윤상식 HD현대중공업 상무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인공지능(AI) 화물운영 솔루션'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가 SK해운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화물 운영 솔루션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근 울산 조선소에서 SK해운과 함께 ‘AI 화물 운영 솔루션(AI-CHS)’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CHS는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LNG운반선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의 발생량을 예측하고 이를 재액화 설비, 발전기, 메인 엔진 등 선박 주요 장비에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LNG운반선은 초저온 상태의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열 유입이나 ‘슬로싱’(액체 요동 현상)으로 매일 약 0.1%의 증발가스가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숙련 선원의 경험에 의존해 이를 처리했으나, AI-CHS는 운항 조건과 화물 운영 상황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초급 선원도 안정적인 화물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HD현대는 지난 6월 인도된 SK해운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해당 솔루션을 탑재, 실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물 운영 연비 평가 △연료 사용 최적화 △선원 업무 경감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NG 화물 운송 안정성 확보, 데이터 기반 연비 평가 체계 마련, 선박 운영 효율 극대화 등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AI-CHS를 포함한 AI 기반 스마트십 솔루션을 강화해 고객사 운영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해운도 “수십 년간 축적된 LNG 선박 운용 노하우에 AI를 접목해 안전성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자사의 ‘AX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체계적으로 준비된 성과라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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