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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ITER 핵융합 프로젝트 2단계 전원공급장치 수주…약 800억 원 규모
  • 기사등록 2025-08-01 1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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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다원시스 박선순 회장과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오영국 원장/사진=다원시스 제공

전력전자 전문기업 다원시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핵심 장비인 중앙솔레노이드 2단계 전원공급장치 개발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800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기준 다원시스 매출의 약 26.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수주는 1단계(약 780억 원)에 이은 연속 수주로, 다원시스가 앞선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다원시스는 이번 수주에 대해 “핵융합 전원장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융합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원시스는 ITER 국제기구가 추진 중인 전자기파 가열장치(ECH) 업그레이드용 고전압 전원장치의 공급 계약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달 해당 계약과 관련한 공식 서명식을 마쳤으며, 오는 8월 중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CH는 플라즈마를 고온으로 가열하는 핵융합 장치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고전압 전원장치는 이 장비의 필수 구성요소다.

 

다원시스는 또한 ITER의 또 다른 주요 장비인 ‘ELM 전원장치’의 추가 수주도 준비 중이다. ELM 전원장치는 플라즈마의 국소적 불안정을 제어하기 위한 정밀 전원장치로, 핵융합 장치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핵융합 에너지는 탄소 배출 없이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국이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전원장치 기술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원시스는 1996년 설립된 전력전자 기술 기반 기업으로, 철도차량 제작 및 운영, 핵융합 전원장치, 입자 가속기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철도 완성차 사업과 핵융합 전원장치 공급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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