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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전년 대비 감소, 전분기 대비 회복세
  • 기사등록 2025-07-31 1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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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지주는 7월 31일,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연결 기준 매출액 9645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29.9%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내 전방 산업(건설·기계·석유화학 등)의 장기 부진으로 주요 자회사의 판매 믹스가 악화된 것이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적극적인 영업 활동의 결과,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7.2%, 영업이익이 146.5%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방산 및 항공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EU 등 주요국의 방위비 확대, 글로벌 여객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82.1%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은 개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 영업이익 50.4% 감소했다. 건설·기계·석유화학 등 전방 산업 수요 위축과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철스크랩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 호조에 따른 특수강 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8.7% 증가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전방 산업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0% 줄었지만, 항공·방산용 스테인리스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전환을 통해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54.6%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감산 효과와 반덤핑 제소 등을 통한 수요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품질 및 납기 경쟁력 기반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 탄력적인 생산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 자회사 간 포트폴리오 통합, 선제적 R&D 투자, 북미·중동·동남아 등 해외 생산거점 확대 및 신설 법인 투자도 추진 중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특수강·봉강 분야에서의 반덤핑 이슈에 적극 대응하며 저가 수입재에 대한 방어와 내수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시장을 향한 성장 동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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