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매출 3조1172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은 매출 1조4464억원, 영업이익 156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영업이익 1362억원)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성장과 함께 태양광 모듈 판매량 및 판매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3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의 공급 과잉으로 일부 판매 가격이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적자 폭은 전분기(912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7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경량 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실적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