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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R&D 강화로 업황 침체 돌파…친환경·고부가가치 전환 가속
  • 기사등록 2025-07-29 17:54:23
  • 기사수정 2025-07-29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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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석유화학 업계 불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R&D 중심 체제를 강화하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본격 확보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친환경·고부가가치 전환을 가속화 한다/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은 신제품 상업화, 생산성 제고, 품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 바이오 및 지속가능 소재 확대, 스페셜티 제품 전환 등 중장기적 전략에 집중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SSBR(솔루션형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 분야에서는 맞춤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타이어 수명 연장, 연비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의 성능을 극대화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사탕수수 기반 바이오 원료와 고기능화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합성고무 파일럿 기술을 확보했으며, 탈솔벤트(DEVO) 공정 연구도 병행 중이다. 이 공정은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향후 상업화가 기대된다.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에폭시 수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무용제·수용성 에폭시 수지 및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를 중심으로 R&D를 진행 중이며, 선박과 바닥재 등으로의 응용 확대를 위한 물성 개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인증을 앞두고 올해 관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저탄소 제품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소재의 친환경화와 재활용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가구, 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MDI 제품의 식물성 원료 적용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인증을 준비 중이며, 폐 폴리우레탄을 재생 가능한 폴리올로 회수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이는 원가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부품, 전선, 타이어 튜브 등에 사용되는 EPDM(에틸렌 프로필렌 고무)의 고부가 제품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주행 소음 개선용 소재, 경량화 부품 등 차세대 자동차 소재 개발과 함께, 친환경 공정 실증 평가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이 밖에도 열전도성·절연성 소재의 응용 확대와 태양광 발전 부품, 에코 등급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 중심의 선제적 대응으로 업황을 돌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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