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중고 오토바이 플랫폼 ‘OKXE(오케이쎄)’가 총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OKXE(오케이쎄)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광주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OKXE의 성장 잠재력과 동남아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기존 투자자인 JB금융지주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더인벤션랩도 후속 투자를 단행하며 OKXE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베트남을 기반으로 하는 OKXE는 단순한 중고 오토바이 거래를 넘어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 운영, 전문 보증 서비스, VinFast 전기 오토바이 공식 유통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융합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AI 기반의 가격 산정 시스템과 투명한 거래 구조를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OKXE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호치민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대형 직영 매장 ‘스테이션’을 추가 개설하고, AI·데이터 기반 정비 서비스, 금융·보험 연계 모델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나아가 동남아 전역의 중고 이륜차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OKXE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당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며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동남아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