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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아리랑TV, 글로벌 방송 유통 협력 강화 - 북미 FAST·위성 송출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7-22 09: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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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아리랑TV가 글로벌 방송 시장 송출 확대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아리랑국제방송(이하 아리랑TV)과 손잡고 글로벌 방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미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 진출 및 아프리카·중남미 지역 위성 송출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LG유플러스가 아리랑TV의 북미 FAST 채널 진출 및 아프리카·중남미 위성 송출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양사의 중장기 글로벌 방송 사업 협력 체계를 공식화한 것이다.

 

양측은 위성 기반과 IP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송 송출 모델을 공동 개발해 아리랑TV의 글로벌 방송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위성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 아리랑TV의 해외 송출망을 결합해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의 시청 가능 지역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국내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허브 구축도 협력 과제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LG채널’을 통해 아리랑TV FAST 채널을 신설하고, 북미 지역에서 한국 공공미디어 기반의 첫 FAST 채널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FAST는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 방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유료방송과 OTT를 대체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술 협력도 주목된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성 인식(STT) ▲실시간 번역 ▲자막 자동 생성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아리랑TV 콘텐츠에 시범 적용해 실시간 다국어 자막 및 번역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향후 IPTV, 위성방송,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어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중동, 동유럽 등으로 송출 지역을 확대하고, FAST 채널 내 프로그램 편성 다양화 및 광고 수익모델 고도화를 통해 K콘텐츠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태정 아리랑TV 대표는 “이번 협력은 아리랑TV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LG유플러스와 함께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대한민국의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우리는 통신망, 플랫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는 유통 파트너가 되겠다”며, “FAST 및 위성 기반 유통 모델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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