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제엔미디어

효성중공업이 콘크리트 내 철근 부식을 억제해 건물 수명을 연장하는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 모체의 알칼리성을 높여 탄산화 저항성을 강화하고, 외부 도료로 수분과 이산화탄소 침투를 차단하는 이중 복합 방식이 핵심이다.

콘크리트 탄산화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 내부로 침투해 철근 부식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건물 내구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신기술은 기존 수성 도료보다 10배 이상 높은 신장률을 지녀 외벽의 미세균열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으며, 염도가 높은 해안가 등에서도 내염 성능이 2~3배 우수해 건물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2023년부터 효성중공업이 청주대학교, 동남기업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해 온 것으로, 글로벌 도료기업 KCC와도 협업해 외부 도료 기술을 함께 완성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국내 콘크리트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기술을 광주 경안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각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용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더욱 완성도 높은 시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건물의 장기 수명을 확보할 수 있는 융복합 기술로, 해링턴 플레이스 등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의 품질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해링턴 플레이스’, ‘해링턴 스퀘어’, ‘해링턴 코트’ 등의 브랜드로 아파트, 주상복합, 고급 빌라 등 다양한 주거 상품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왔으며, 7년 연속 소비자 대상 브랜드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해링턴 플레이스’는 ‘2025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에서 아파트 부문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