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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BNOT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29년 착공 목표
  • 기사등록 2025-07-15 09:48:09
  • 기사수정 2025-07-15 09: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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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BNOT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BNOT는 동방(25%), 대우(20%), BS한양(5%), IBK자산운용(50%)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사업개요/사진=해양수산부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사업은 항만 분야에서 처음으로 민관 협업 방식인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이 방식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정부 정책의 필요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로, 2024년 10월 기획재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민간투자 방식이다.

 

지난 3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해양수산부가 진행한 사업 공모에 BNOT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BNOT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서측 부지 36만㎡에 약 8000억 원을 투자해 2000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해수부와 협업을 통해 제안서를 보완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적격성 검토를 통과하면 제3자 공고 등을 거쳐 사업시행자가 최종 지정되며, 이후 실시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운영 중인 부두는 총 18곳으로, 부산항 신항에서는 이미 3개의 컨테이너 부두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양곡부두가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피더·잡화부두는 부산항 신항에서 다섯 번째 민자부두가 된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가 완공되면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Sea&Air 물류 경쟁력 확보, 중소 피더 물량 처리 등을 통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진해신항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조성을 통해 부산항 경쟁력을 높이고,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연계해 항만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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