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기업 제논이 자사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논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GenOS)’가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이미지=제논 제공
GS 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국가 표준에 따라 평가하고 검증하는 제도로, 공공기관 및 조달 시장 진입 시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하는 핵심 기준으로 꼽힌다.
특히 1등급은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등 8가지 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노스’는 생성형 AI 모델 학습부터 AI 서비스 개발, 배포까지 기업 현업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모델 학습, 데이터 및 프롬프트 관리,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등 전 과정을 자동화했으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제노스는 기업의 실질적인 AI 비즈니스 적용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LLM 운영관리환경(LLM Ops)’을 통해 데이터와 모델 학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AI Search’ 기능은 문서 수집, 전처리, 벡터DB 임베딩 등 데이터 파이프라인 전반을 통합 관리한다.
또 ‘서비스 빌더’ 기능은 비전문가도 손쉽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I와 노코드 환경을 지원한다.
제노스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도 눈길을 끈다. △문서 초안 작성과 다국어 번역을 수행하는 ‘젠메이트’ △특정 주제 분석·요약을 지원하는 ‘리서치 에이전트’ △과거 문서를 참고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보고서 에이전트’ △자동 코드 생성 기능을 갖춘 ‘코드 어시스턴트’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히 ‘코드 어시스턴트’는 지난해 9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이미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이번 GS 1등급 인증은 제노스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모두 입증한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논은 AI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설계까지 기업의 AI 서비스 구축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 우리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한국중부발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