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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피어나는 꽃”…정혜란 개인전 ‘화엄: 꽃이 피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서 개막
  • 기사등록 2025-07-02 13: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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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2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소재 센터 지하 1층 갤러리M에서 정혜란 작가의 개인전 ‘화엄: 꽃이 피다’의 개막식을 열었다.


이미지=보건복지부 제공

이번 전시는 정혜란 작가가 수년간 탐구해온 회화 작업을 통해 정신건강과 예술의 접점을 조명하고, 관람객들에게 사유와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제목 ‘화엄: 꽃이 피다’는 “우리 각자는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라는 작가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들꽃처럼 소박하거나, 화려한 장미처럼 강렬하거나, 인간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피워내며 서로를 비추고 감응하며 존재한다는 철학이 담겼다.

 

정혜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개별의 내면이 어떻게 세상과 연결되며 함께 피어나는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삶은 겹겹이 쌓이는 색과 감정의 층위이며, 그 층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만나고 감응한다”며, 특히 고전적 기법인 프레스코를 활용해 현대적 감수성과 깊이를 동시에 전하고 시간의 흔적을 화폭에 녹여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정혜란 작가의 고요한 시선은 관람객에게 ‘당신은 지금 어떤 꽃으로 피어나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며, “이번 전시가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예술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치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엄: 꽃이 피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공휴일과 주말은 휴관한다. 

 

관람은 무료로 가능하나,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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